오나라의 손권과 유비가 연합, 조조의 백만대군에 대항한 전투가 그 유명한 적벽대전.
세력에 밀린 연합군 총사령관 주유는 누구도 생각지 못하는 고육지책을 낸다.

자신의 최고 심복인 황개를 이용하는 것인데, 황개로 하여금 항복의 항소를 올리게 하고 즉시 그를 군율 위반으로 곤장에 처한다.

만신창이가 되어 옥에 갇힌 황개는 항복문서를 조조에게 전하자 조조는 이의 자초지종을 첩자로부터 들어보고 황개의 항복을 받아들인다.

기름을 가득 실은 황개가 탄 배는 조조의 진영으로 서서히 접어들고 사방에 조조의 배가 밀집한 것을 확인한 황개는 기름에 불을 붙이고 그 틈을 이용해 연합군은 대승을 거둔다.

김우일 우송대 경영학과 교수·전 대우그룹 구조조정본부장 (wikimokgu@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