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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도 보도 못한 신개념 가장이 등장했다!

감독: 임순례 개봉일: 2월 6일 장르: 드라마

젊은 시절 ‘체게바라’로 통했던 다큐멘터리 감독 최해갑(김윤석 분)은 할 말은 하고 사는 사람이다. 그런 최해갑에게는 학교 교장 앞에서 촌지 문제를 꼬집는 만만치 않은 아내 안봉희 여사(오연수 분)와 1남 2녀가 있다. ‘가지지 말고 배우지 말자’라는 독특한 가훈 아래 이들은 나름의 행복을 찾아 최해갑의 고향인 들섬으로 내려온다. 그러나 들섬은 곧 리조트 개발 이권을 노린 섬 출신 국회의원의 먹잇감이 되는데…

[관람 포인트] <남쪽으로 튀어>의 원작은 일본의 베스트셀러 작가인 오쿠다 히데오가 쓴 동명소설이다. 이야기의 구체적인 에피소드는 한국의 현실에 맞게 상당 부분 각색됐지만, 주인공 캐릭터 설정은 그대로 가지고 왔다.

이 영화의 가장 큰 매력은 할 말은 하고, 못마땅한 건 절대 하지 않은 최해갑의 ‘다른 삶’이 선사하는 대리만족의 쾌감이다. 영화는 남과 같은 기준으로 행복을 찾으면 안 된다고 따뜻하게 전하면서 견디기 힘든 답답한 현실에 지친 우리의 마음을 치유해준다.

최해갑이라는 캐릭터가 사랑스럽고 더 나아가 설득력 있게 다가온다면 그건 김윤석이라는 배우가 숨을 불어넣었기 때문이다. 김윤석은 언뜻 연기를 하지 않는 듯 캐릭터 속으로 그대로 녹아들며 현실감을 높였다. 15년 만에 스크린 나들이를 하게 된 오연수는 어떤 상황에서도 할 말은 하고 보는 강단 있는 엄마 역을 성실히 연기했다. 김성균, 백승환, 박사랑 등은 튀지 않고 극의 분위기에 잘 스며드는 연기로 대체로 호연했다.

<와이키키 브라더스>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 등을 통해 사람과 세상살이에 대한 섬세하고 따뜻한 시선을 보여준 임순례 감독이 연출했다. 자칫 잘못 다루면 무겁게 다가갈 수 있는 사회 비판적 메시지를 가볍고 희망차게 풀어나간 점이 돋보인다. “가볍고 유쾌한 분위기 속에서 사회에 대한 고민이나 가치관에 대한 고민을 하도록 하는 데 연출의 방점을 두었다”는 감독의 말에 고개가 절로 끄덕여진다.

<눈의 여왕> 세계적인 동화작가 안데르센의 명작 ‘눈의 여왕’이 탄생 168년 만에 3D 애니메이션으로 부활했다. ‘눈의 여왕’의 저주로 꽁꽁 얼어버린 세상에서 마법사 아버지가 남긴 마법의 거울을 가진 소녀 ‘겔다’가 납치된 남동생 ‘카이’를 구하기 위해 벌이는 모험담이다. 눈과 얼음 왕국의 거대한 스케일 그리고 아이스 원정대의 모험이 생생하게 표현돼 재미를 선사한다. 여기에 박보영, 이수근, 최수민, 장광의 목소리 연기로 듣는 즐거움을 더한다. 감독: 블라드 바르베, 막심 스베시니코프 개봉일: 2월 7일

<파라노만> 귀신 보는 소년 ‘노만’이 좀비로부터 마을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담은 3D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중 역대 최대 제작비를 투입했다. 주인공 소년부터 할머니 유령, 엉뚱 좀비들과 비밀 많은 마녀 등 다채로운 캐릭터들이 등장해 재미를 더한다. 특히 다른 스톱모션 작품에서는 볼 수 없었던 박진감 넘치는 자동차 추격신은 영화의 백미. 더불어 소품 하나까지 디테일을 살려낸 제작진의 정성이 돋보인다. 감독: 샘 펠, 크리스 버틀러 개봉일: 2월 7일

<여친남친> <말할 수 없는 비밀>에서 청순한 매력을 어필해 국내에도 많은 팬들을 거느린 계륜미의 신작이다. 양아체 감독의 두 번째 장편인 이 영화는 대만에서 개봉해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금마장 영화상은 물론 아시아태평양영화제에서 많은 상을 수상했다. 이미 그 가치를 입증한 영화다. 여자와 두 남자 사이의 사랑과 우정을 바탕으로 대만의 시대상을 관통하며 설렘과 행복, 아픔과 이별까지 찬란했던 세 사람의 이야기를 그린다. 감독: 양아체 개봉일: 2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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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동기자  |  01087094891@econovill.com  |  승인 2013.02.06  14: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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