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망증이 자연스러운 노화현상이라고 손 놓고 구경할 수만은 없다.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메모하며 독서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무엇보다 중요하고 손쉬운 것은 바로 좋은 먹거리를 챙겨먹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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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포화지방산 ‘듬뿍’ 두뇌 건강 지키는 호두

22호두가 제철을 맞았다. 호두는 뇌신경세포의 60%를 이루고 있는 불포화지방산이 많이 함유돼 있어 뇌 건강에 좋다. 불포화지방산은 뇌신경세포의 파괴를 막는 동시에 뇌신경세포가 더욱 활발하게 뻗어나갈 수 있도록 돕는다. 실제 호두를 하루에 5알씩 10년간 섭취한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뇌세포 활동력 저하 정도가 25% 남짓 낮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또, 호두에 풍부한 비타민E는 뇌신경 세포 사이 물질 전달을 원활하게 해줘 건망증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된다. 더욱이 호두는 진정 효과가 있으므로 편두통이나 정서적으로 불안한 사람에게 좋다. 단, 뇌 건강에 좋다고 해도 너무 많이 먹으면 몸에 해로운 콜레스테롤(LDL) 수치가 높아지므로 하루에 2~3알씩 먹도록 한다. 호두를 생으로 먹어도 좋지만, 떫은맛과 약간 쓴맛이 나 먹기 꺼려진다면 살짝 구워 먹어도 좋다. 살짝 구우면 떫은맛이 사라지고 고소한 맛만 남는다. 비빔밥에 고명으로 올리거나 야채샐러드에 넣어 먹어도 좋다. 호두를 잘게 부숴 멸치볶음에 넣으면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본 기사는 건강소식 제 2012.10월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