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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언제 운동을 해야 보다 높은 운동 효과를 볼 수 있을까? 자기의 생활 패턴과 건강 상태를 고려해야 한다. 요즘같은 여름철, 적절한 운동은 외부환경에 대한 적응력을 키워주고 활력을 회복시 키며 입맛을 찾아준다. 하지만 무리한 운동은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 따라서 자신의 생활패턴과 몸의 컨디션에 맞는 운동시간을 고려해야 보다 효과적인 운동이 될 수 있다.

새벽은 조깅을 통해 지방연소의 효율을 최대화 할 수 있는 시간이다. 공복의 유산소 운동은 상쾌한 하루를 시작할 수 있고 잠을 쫓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본인의 생활 패턴이 아침형 인간이 아니라면, 새벽운동은 오히려 하루를 피곤하게 시작하게 만들 수 있고 오히려 하루를 피곤하게 보낼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또 당뇨가 있는 사람이 공복에 운동 시 저혈당이 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또한 요즘 같이 무더운 날씨가 계속될 경우, 도심에서는 낮에 강한 태양열에 의해 지표면이 달궈져 오염물질이 대기 중으로 올라갔다가 기온이 떨어지는 새벽에 집중적으로 내려오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16점심은 대부분의 직장인들에게 주어지는 하루 일과 중의 가장 달콤한 휴식시간이다. 이때를 이용해 운동을 하는 사람들도 많다. 점심시간을 이용하기 위해 식사를 거르거나 급하게 식사를 마치고 자투리 운동을 하는 경우가 있지만, 식사 후에 바로 운동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만은 않다는 것이 대부분 전문의들의 의견이다. 식후 바로 운동을 하는 것은 소화를 방해할 뿐 아니라 옆구리가 쑤시는 등 복통을 유발시킬 수 있다. 또 혈압이 높은 사람들은 식사 후엔 혈압이 상승하므로 위험할 수 있다. 점심시간에 운동을 하려면 차라리 운동을 먼저 한 다음, 식사를 하는 방법이나 또는 식사 후에는 가볍게 20-30분 정도 걷기 운동 정도가 좋다. 특히 직장인들은 컴퓨터 마우스와 자판을 오래 잡고 있을 수 밖에 없는 특성상 손목터널증후군이 있는 경우가 많아 헬스클럽을 이용시 아령 들기나 팔굽혀펴기와 같이 무거운 기구를 들어 손목에 무리하게 힘이 들어가는 운동은 피해야 한다.

17저녁은 우리 몸도 휴식을 취하도록 생체리듬 또한 조절된다. 따라서 지나치게 강도가 높은 운동을 하게 되면 다음날 피로감이 상승하고, 요즘같이 고온 다습한 환경까지 겹치게 되면 불면증이 생길 수도 있다. 특히 늦은 시간일수록 생체 리듬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너무 늦은 심야운동 자체를 피히는 것이 좋고, 만약 불가피하게 운동을 해야만 한다면 일정한 시간을 정해 놓은 후 운동을 하도록 한다. 동일한 시간대에 운동을 하면 안정적인 신체 리듬으로 사고나 부상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18여름철 운동효과 높이려면

여름에는 기온이 떨어지는 7-9시 사이에 운동하는 것이 좋다. 특히 햇빛이 가장 강한 오후 1-3시까지는 운동을 절대 피하는 것이 좋다. 높은 기온 때문에 열사병 등에 걸릴 수 있을 뿐 아니라 자외선으로 피부건강에도 해롭기 때문이다. 또한 운동시간은 주3-5회로 30분-1시간 이내에 하는 것이 좋으며, 이는 고온다습한 날씨 때문에 땀의 발산이 어려워 체온이 급상승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러 종류의 운동을 섞어서 하되 무리한 웨이트 트레이닝에 매달리지 말아야 하는 것도 잊지말아야 한다.그리고 여름철 운동에는 무엇보다 수분 섭취가 중요하다.19 몸 속의 땀 배출로 3% 이상의 몸무게가 줄었다면 매우 위험할 수 있다. 때문에 운동 중에는 목이 마르지 않더라도 생수 1컵을 30분 정도 간격을 두고 수시로 마시는 것이 좋으며 커피나 녹차는 피하는 것이 좋다. 운동복의 경우는 헐렁하고 통풍이 잘되는운동복을 선택한다. 여름철 운동복은 혈액순환을 방해하는 달라붙는 복장이나 열 손실을 저해하는 땀복을 입는 것은 적절하지 않으며 운동 후 간단한 정리운동과 스트레칭으로 마무리하는 것이 좋다. 정리운동은 운동효과를 높일 수 있다.

 

본 기사는 건강보험 제 2011.7월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