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file / 1944년 경남 김해에서 태어난 한이헌 교장. 1968년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행시 7회(1969년)로 공직에 첫발을 내디딘 그는 경제기획원 국내경제조사ㆍ예산총괄과장, 예산심의관, 정책조정ㆍ경제기획국장 등 경제관료로서 길을 걸어왔다. 또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1993년)을 거쳐 경제기획원 차관,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비서관을 역임했다. 제15대 국회의원으로 정치 분야까지 섭렵한 한 교장은 2005년 6월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직을 수행한 바 있다. 지난해 8월부터 한국디지털미디어고등학교 교장을 맡고 있다.

한이헌 한국디지털미디어고등학교 교장. 올해 66세. 손자, 손녀가 생겼으니 그는 분명 할아버지다.

그러나 그는 60세가 되기 전 이미 할아버지 소리를 들었다. 그것도 79세 된 진짜 할아버지로부터 ‘할아버지’로 불렸다.

세상 모든 것을 뒤로하고 양평 산속에서 살기로 작정했을 때였다. 포크레인으로 울퉁불퉁한 마당을 다듬고 있는 그를 보고 79세 된 동네 할아버지가 그를 할아버지로 본 것이다.

그로부터 7년이란 세월이 흐른 지금, 그는 이제 다시 청년이 됐다. 생각하는 것이 그렇고, 일에 대한 열정이 그렇다.

마음은 청춘이 아니라, 마음도 청년이 된 셈이다.
그는 경제기획원에서 기획국장과 정책조정국장을 지냈고, 공정거래위원장을 역임했다. 문민정부 시절에는 청와대 경제수석을 지냈다.

15대 국회의원으로 의정활동 경력도 갖고 있다. 그리고 4년에 가까운 양평 산속 생활을 한 후에는 돼지갈비집 ‘여의 나루’ 사장으로 손님들의 신발을 정리하고, 주차를 대행하며 서민속으로 들어가기도 했다. 기술신용보증기금 이사장 때는 CEO로 마음껏 역량을 발휘했다.

그러나 그는 이제 교육자로 변신했다. 그가 거쳐온 경력을 보면 대학총장이 적합하다. 그렇지만 그는 고등학교 교장 자리를 택했다.

그러면서도 교장 자리가 자신에게는 ‘화려한 자리’라는 말을 한다. 왜 그렇게 생각할까?

조국을 가슴에 품고 세계를 향해 눈을 돌릴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는 데 열정을 바치기 위해서다. 그래서 그는 요즘 그 뜻을 담은 흉회조국(胸懷祖國), 안방세계(眼放世界)를 자주 들먹인다.

교장으로 부임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한국디지털미디어고교가 한국의 명문고로 자리 잡은 것도 그런 배경이 아닐까 싶다.

남들은 인생 이모작도 버거워하는데 그는 다모작의 신화에 도전하고 있다. 그와의 만남도 그래서 이루어졌다.

같은 시나리오도 배역따라 드라마 살고 죽는다
수요자 입맛, 호소력 갖추면 경쟁력 있는 리더

Q. 변화를 지배하는 사람이 성공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한 교장선생님을 보면 늘 스스로를 변화시키고 세상의 변화에 적응하는 능력이 뛰어나다는 생각을 합니다. 저의 이런 생각이 맞습니까?

한 인간이 경쟁력을 갖기 위해선 세상을 보는 눈, 자기 자신을 성찰하는 역량이 그만큼 중요한 것 같습니다.

변화를 지배한다는 말은 너무 거창한 것 같습니다. 그저 최선을 다해 목표를 세우고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을 뿐입니다.

다만 한 가지 마음속에 새겨두고 사는 원칙이 있습니다. 나를 어떻게 변화시켜 가며 살아야 하나?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으면 삶의 에너지가 보충될 때가 많습니다.

저는 늘 하루를 시작하며, 한 주를 시작하며, 한 달을 시작하며 저 자신을 변화시키기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를 생각합니다. 저의 그런 모습이 좋게 비친 것이겠지요.
 

Q. 선생님은 공정거래위원장, 청와대 경제수석, 국회의원 등 남들이 앉기 어려운 자리, 부러워하는 자리를 거치면서 어느 누구보다 많은 것을 누렸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양평의 산속으로 들어가 포크레인을 운전하며 마당을 다듬는 모습을 보며 주위의 많은 사람들은 의아해했습니다.

평소 꼿꼿한 성격으로 봐서 다시는 세상 속으로 나오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도 했습니다.

그럼 그때 산속에 은둔한 것도 그런 원칙을 실현하는 과정으로 봐야 할까요?
세상을 등지고 인적이 드문 산속에 생활터전을 잡았으니 은둔이라 할 수도 있죠.

그러나 은둔이라는 표현은 좀 부적절한 것 같습니다. 경기도 양평 산속(대부산 중턱 계곡)으로 들어갈 때는 나름대로 이유가 있었습니다.

목 디스크가 심한 상태였고, 수술하기 보다는 자연 속에서 치유하는 길을 택했습니다.

산속에서 살다 보니 스스로를 돌아볼 기회가 많았습니다. 사회적인 지위나 대접은 한정된 것이고 그 자리를 떠나면 어디에 어떻게 서 있을까를 끊임없이 고민하고 연습해야 한다는 생각이 그렇습니다.

사회로부터 잠시 명예를 돌려주고 범인의 삶으로 돌아가야지 하는 생각도 물론 그때 했습니다.

얼굴 예쁜 사람이 공주 돼야 하지만
세상은 그렇지 않아

Q. 그런데 왜 그 생각을 포기했습니까? 다시 세상 속으로 뛰어든 것은 욕심이 생겼기 때문입니까? 아니면 삶에 필요한 에너지 보충이 끝났기 때문입니까?

사회로부터 빌린 명예를 돌려주고 범인의 삶으로 돌아와야 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어요. 양평의 산속으로 들어간 때가 60세가 되기 전이었습니다.

남은 인생을 거기서 살면서 숨 가쁘게 돌아가는 공직생활 속에서 찾지 못했던 삶의 여유를 누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살다 보니 그렇지 않은 부분도 있었습니다. ‘아직 할 일이 많은 나이인데 이렇게 있어도 되겠느냐’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에 대한 향수를 느꼈다고 할까요?
 

Q. 적지 않은 사람들이 은퇴하면 전원에서 살겠다는 생각을 하지만 막상 그렇게 지내다 보면 마음을 되돌려 새로운 도전을 시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은퇴를 앞둔 사람들에게 좋은 교훈이 될 것 같습니다.

솔직하게 얘기하면 저의 경우 은퇴를 너무 쉽게 결정했던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면 60세라는 나이는 요즘 너무 젊은 것 같아요.

그러나 그때 은퇴를 결정했던 것은 그동안 너무 일에 치여 살았고, 이 정도면 일은 할 만큼 했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산속 생활 4년째를 접어드니까, 아직 일할 나이에 여기에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면서 엉덩이가 들썩거렸습니다.

당시엔 공직을 은퇴한 상황에서 이리저리 다니며 구직활동을 하는 것처럼 보이는 게 싫었습니다.

사회적 신분이나 그에 따르는 대접이라는 것은 현직에 한정되는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이지요. 그래야 현직에 있는 후배들에게도 당당해질 수 있다는 판단을 한 것입니다.
 

Q. 당시 양평 산속에서 조용하게 쉬며 지내려던 의도는 참 좋았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경제를 주름잡던 실세들의 사랑방 역할을 하는 것을 본 사람들은 다른 생각을 하기도 했습니다. 다시 세상 속으로 나와 활동하기 위한 준비가 아니었습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오해입니다. 전원생활을 하다 보니 물 맑고 공기 좋은 이곳을 혼자만 즐기기엔 좀 아까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YS(김영삼 전 대통령)께 내려와서 좀 쉬시다 가라고 한 적이 있지요. 그러다 보니 내 손님에 YS의 지인들까지 합쳐지게 됐고, 마치 YS캠프의 사랑방처럼 비쳤을 것입니다. 대부분은 우리 집 풍경과 아내 음식 솜씨에 반해서 오고 또 오는 사람들이었습니다.
 

나를 어떻게 변화시키며 살아야 하는가?
나의 에너지 충전법은 이런 생각 매일 하는 것

Q. 자신의 인생을 걸 수 있을 만큼 좋아하는 일을 찾기란 쉽지 않습니다. 좋아하는 일이 없으면 흥미도 기쁨도 함께 없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적지 않은 사람들은 더 이상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 때 절망과 타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선생님의 경우는 그렇지 않은 것 같습니다. 장관, 경제수석을 지냈는데도 돼지갈비집을 열어 찾아온 손님들의 신발을 정리하고, 주차대행을 할 정도였으니까요. 저는 그것을 삶에 대한 자신감으로 받아들이고 싶습니다.

저에게는 교장도 화려한 자리입니다. 공교육이 가야 할 모델을 만들고 싶어 이 길을 주저 없이 택했습니다.

대학 총장 제안도 있었지만 ‘나를 꼭 필요로 하고 내가 도움을 줄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해 선뜻 교장을 맡게 된 것입니다.

단순히 뒷짐만 지고 학생들 머리나 쓰다듬는 ‘한가한’ 교장을 원했던 것이 아닙니다. 치열하게 학교 경영에 대해 공부하면서 학부모와 학생들이 만족할 수 있는 학교를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 학교에서 성과를 내느냐 못 내느냐가 내 인생 전체의 성공과 실패를 가늠한다는 각오로 열심히 일하고 있지요.

많은 인재를 길러내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한국의 빌 게이츠’가 한 사람이라도 나올 수 있도록 학생들의 창의적 발상과 아이디어에 아낌없는 지원을 할 생각입니다.
 

Q. 바라보는 눈을 조금만 달리하면 큰 자리든, 작은 자리든 그게 무슨 차이가 있겠습니까? 작다고 생각하는 것도 결심하고 에너지를 쏟다 보면 그것이 사회에 기여하는 것이죠.

선생님을 보면서 우리 사회의 지도층 인사들이 은퇴를 한 후 그런 선택을 해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평생 쌓은 좋은 경험과 노하우를 사회에 돌려주지 않은 채 무덤까지 가져갈 필요는 없지 않습니까?

말씀드렸지만 고등학교의 교장 자리는 정말 큰 자리입니다. 지금 이 자리는 제가 사회로부터 받은 것을 다시 되돌려주는 자리나 다름없습니다.

남들이 선뜻 하려고 하지 않는 자리에서 묵묵히 일하면 그것이 바로 사회 환원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돈을 많이 벌어 그것으로 의미 있는 기부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 못지않게 사회가 저에게 준 지식과 경험을 환원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자기가 배운 것, 사회로부터 받은 것, 그런 것은 다시 사회로 되돌려줘야지요. 저는 인생이 끝날 때까지 남은 것을 모두 사회에 되돌려주면서 살겠다는 결심을 했습니다. 그 자리가 아파트 경비원이면 어떻고, 식당 일을 하면 어떻습니까?

Q. 평생을 경제관료로 지내왔는데 분야가 전혀 다른 교육계, 그것도 고등학교 교장 자리에 가는 것을 보며 많은 사람들은 의아하게 생각했습니다. 이왕 그동안 축적한 노하우를 사회에 돌려주려면 교장 자리보다는 더 적합한 자리가 많을 텐데 말입니다.

세상 모든 일이 계산대로 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러나 그렇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가장 예쁜 여자가 공주가 돼야지요.

그런데 그렇지 않지 않습니까?
학교도 학생, 학부모 등 수요자의 입맛을 살려야 하고, 미래의 성장동력이라 할 수 있는 인재를 길러내는 곳이니 제가 경험한 것들을 활용, 열(熱)과 성(誠)을 바쳐 일하면 저로선 또 다른 좋은 기회가 아니겠습니까?

특히 교육을 통해 우리 미래의 경쟁력을 배가시킬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저에겐 정말 가슴 뛰는 일이고 희망입니다.
 

Q. 정보기술(IT) 특성화 고교이다 보니 타 고등학교와 차별화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학교는 기업이나 정부 부처와 또 다른 경영 노하우를 발휘할 필요가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그럼요. 교장에 부임 후 가장 강조한 것은 ‘학생들이 희망을 걸 수 있는 학교 만들기’였습니다. 초기 반발도 있었지만 모든 교사에 대한 ‘학생 만족도’ 조사도 실시했습니다.

학부모들로부터 수업료를 받을 때는 최상의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약속을 해야 하고 또 그것을 지켜야 합니다.

고교 교육이 지나치게 경쟁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지만 글로벌 경쟁 시대에는 학교 교육만 뒤처져서는 안 됩니다.

요즘 저는 학교 최고경영자(CEO)로서 학생과 학부모가 반길 만한 요소들을 개발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교사에 대한 학생 만족도 조사는 교사의 부실한 능력을 잡아내는 것이 아니라, 교사의 현재 강의 수준을 가급적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물론 비공개를 원칙으로 하고 교장과 교사가 일대일 면담을 통해 만족도 조사 결과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교사들이 겨울방학 중에 정상 출근해 다음 학기 수업에 활용할 교안(敎案)을 만들도록 한 것도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였습니다.

이 자료는 학교가 운영하는 온라인 학습사이트 ‘올리자넷’에 무료 공개돼 학생들이 언제든지 수업 내용을 숙지할 수 있도록 활용하고 있습니다.

교사들에게 ‘사무적인 계획서가 아니라 따로 강의를 듣지 않아도 이해할 수 있는 교재를 만들어달라’고 부탁하고 있습니다.

안산 소재의 한국디지털미디어고교가 문을 연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학생들의 학력 수준이 기존의 과학고교를 앞서고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한이헌 한국디지털미디어고등학교 교장(오른쪽)이 본지 권대우 회장에게 학교 시설물에 대해 직접 설명을 해주고 있다.


체육·예능도 중요하지만 대학·사회도
앞으로는 IT 특기자에 눈 돌릴 때

Q. 수요자의 입맛을 맞추지 못하면 실패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학교나 정부가 다를 것이 없습니다. 학교가 학생, 학부모들을 만족시켜야 하듯이 국민들이 만족하는 정부, 정책이 뒷받침돼야 훌륭한 정부 아니겠습니까?

오랜 기간 동안 정부에 몸담아 왔기 때문에 지금 와서 보면 이건 이렇게 할걸, 저건 저렇게 할걸 하고 아쉬운 점이 많지 않습니까?

별이 생성되려면 중력에 의해 먼지들이 모여서 입자를 형성하고 압력에 의한 물리적 융합이 발생돼야 합니다.

티끌이 모이고 쌓여서 거대한 별이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학교 경영도 별의 탄생과 마찬가지로 수요자인 학생들의 세세한 부분을 제대로 챙겨주고 발달시켜 주면서 차근차근 성장시켜야 합니다.

학생들을 갑작스럽게 우수한 사람으로 만들 재간은 없습니다. 교육에 왕도가 없다는 얘기입니다. 티끌 모아 태산 식으로 한 단계 한 단계를 밟아가야 합니다.

정부 관료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수요자인 국민을 먼저 생각하고 이에 맞는 정책을 입안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수요자를 생각하고 고민을 해서 만든 정책과 그렇지 않은 정책은 큰 차이가 날 수 밖에 없습니다.

 
Q. 정말 좋은 말씀입니다. 지금 우리 사회는 중병을 앓고 있습니다. 이익집단 간, 정부와 국민 간, 여당과 야당 사이, 또 이념이 다른 사람끼리 갈등의 온도가 너무 높은 것 같습니다.

이를 한국병으로 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상대방의 입장에서 자신을 바라보고, 국민을 먼저 생각하며 정책을 입안하고, 정치를 하지 않는 한 한국병은 치유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사실 기획국장을 맡고 있을 때 늘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래서 최대한 노력을 했습니다.

당시 조순 부총리가 한국에도 당신 같은 관리가 있다는 것을 상상도 못했다며 칭찬을 한 적이 있었고, 그 뒤로 승승장구하며 경제수석, 국회의원까지 됐습니다.

그러나 세월이 흐르고 나니 아쉬운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정책의 수혜자가 될 국민을 생각하는 노력이 부족했다는 점을 솔직하게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언젠가 경남 양산의 통도사를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 선방의 스님이 제게 글을 써줬습니다. ‘흉회조국(胸懷祖國), 안방세계(眼放世界)’였습니다. 조국을 가슴에 품고 세계를 향해 눈을 돌리라는 뜻입니다.

그동안 조국을 위해 일하며 흉회조국엔 열심히 했지만 세계로 눈을 돌리는 데까지는 미치지 못했습니다.

제가 고등학교의 교장 자리에 앉게 된 것도 바로 나를 대신해서 안방세계 역할을 할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데 미약하지만 도움이 되고자 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세계적으로 경쟁력이 있는 부분으로 IT를 내걸지만 정작 요즘 대학에서 이공계 특히 IT는 찬밥 신세입니다.

우수인재들이 대학에 가지만 외면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IT에 대한 투자를 고등학교, 중학교 때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안산 디지털미디어고등학교는 바로 이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정리=아시아경제신문 이규성 기자 (bobos@asiae.co.kr)
사진=아시아경제신문 윤동주 기자 (doso7@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