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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갈수록 무엇이든지 가격은 오르게 마련이다. 그런데 오히려 값이 더 저렴해지는 게 있다면 믿을 수 있을까. 경제 전문지 CNN머니는 지난해보다 올해 가격이 내릴 것으로 보이는 상품들을 정리·보도했다.

중고차=올해 중고차를 산다면 이득을 볼 것 같다. 리처드 알카 애드먼즈닷컴 분석가는 “50만대 이상의 리스(lease) 차들이 올해 초 중고차 시장에 쏟아져 나오게 될 것”이라며 “이 때문에 작년보다 수 백 달러 저렴하게 차를 구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가스비=올해 초 가스비가 상승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2013년 전체 평균 가격으로 보면 하락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에너지공단에 따르면 올해 평균 가스비는 갤런 당(1갤런=약 3.78ℓ) 3.43달러로 지난해 평균치인 3.63달러보다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로버트 달벨넷 캘리포니아 자동차협회 회장은 “작년에는 중동 지역의 정세 불안이 가스비 상승에 영향을 끼쳤지만 올해는 이와는 다를 것”이라며 “저연비 자동차 구매율이 더욱 증가하는 것도 가스비 하락에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행패키지 상품=올해 패키지 상품을 이용해 여행을 떠난다면 싼 비용에 여행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라 카빈 온라인 여행사 사이트 관계자는 “항공료가 점점 오르고 있어 여행을 계획하는 소비자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지만, 호텔과 항공료를 패키지로 구매한다면 많게는 1000달러(약 106만원)까지 절약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태양전지판=태양에너지가 올해엔 대체에너지로 더욱 각광받을 전망이다. 마이크 버니어 에너지공단 관리자는 “태양전지판 설치 비용이 작년에 비해 10% 이상 저렴해질 것”이라며 “작년에 가정용 태양열 시스템 비용이 4만2000달러(약 4470만원)나 하던 것이 올해는 3만달러(약 3180만원) 선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평면화면 TV=올해는 큰 화면의 TV를 저렴한 가격에 만나볼 수 있을 것 같다. 폴 가논 북미TV산업 디렉터는 “작년 블랙프라이데이(Black Friday, 11월 마지막 목요일인 추수감사절 다음날)에 55인치 LCD TV의 가격이 800달러(약 90만원)에 달했다”며 “하지만 올해는 50인치 이상 큰 화면 TV의 가격이 11퍼센트 이상 하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제공=코리아타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