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경천(愛人敬天)’
애경은 1954년 창립 이래 한자의 의미처럼 ‘사랑과 존경’을 기업이념으로 표방하고 있다.

‘함께 나누는 따뜻한 기업’이 되기 위해 사회복지와 장학사업, 1사1촌, 자원봉사, 문화예술 후원 등을 자발적으로 수행하고, 사회 소외계층의 자립기반 조성 등을 위한 각종 공익사업을 통해 밝고 풍요로운 인류사회 건설에 이바지해 다양한 분야에서 나눔과 이웃사랑을 묵묵히 실천하고 있다.

자본금 40억원으로 애경복지재단 운영
2000년 설립된 애경복지재단(이사장 장영신)은 현재 총 40여억원의 자본금으로 운영되고 있다.

설립 당시 애경그룹 장영신 회장과 채형석 부회장이 각 5억원씩 10억원을 개인 출연했으며 2000년 12월과 2001년 12월 애경그룹 계열사에서 추가적으로 30여억원을 추가로 출연하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채형석 애경그룹 총괄부회장은 애경복지재단 설립 시부터 2002년 5월까지 이사장으로 재임했으며, 현재까지 애경복지재단의 사회복지사업 및 장학사업과 관련해 솔선수범해 수행하고 있다.

이에 애경은 사회 소외계층의 자립기반 조성 등을 위한 각종 공익사업을 통해 밝고 풍요로운 인류사회 건설에 이바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전국의 초·중·고교 학생, 독거노인, 장애인, 불우한 이웃들에게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로운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사람들이 수혜를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투자를 할 예정이다.

소년소녀가장 지원사업으로는 2001년부터 현재까지 4억6000만원, 412명을 지원해 왔다. 부모의 사망이나 질병, 가출 등으로 가정의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청소년의 생계비 일부를 지원해 자립능력을 키워주고 건전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애경은 2008년 현재 전국 60명에게 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다. 장학사업으로는 2001년부터 현재까지 4억4000만원, 361명을 지원했다.

서울시 구로구에 살고 있는 초·중·고교생들과 한국외국어대, 가톨릭대 등 20여개 학교에서 매년 총 45명을 성적우수 및 모범 장학생으로 선정하여 지원하고 있으며, 성적이 우수하고 학업에 열의가 있으나 가정형편상 학비 조달이 어려운 학생을 돕고 있다.

사회복지시설 지원사업으로는 2001년부터 6억1000만원, 113개 시설을 지원해왔다. 종교단체, 장애인시설 등에 지원금 지급 및 시설 내 생활용품을 지원하고 있다.

환경이 열악한 각종 사회복지시설에 재활 및 환경개선에 필요한 물품 등을 지원함으로써 재활 능력을 고취시키고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 동참할 수 있도록 하는 취지를 갖고 있다.

불우이웃 지원사업으로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매년 1억원 상당을 연말연시불우이웃 돕기 후원금으로 지원하고 있다.

또한 현재까지 구로5동 사무소 사회복지과와 협력해 구로 거주 불우이웃에게 연간 120명을 대상으로 540만원을 후원해왔으며 애경 임직원들이 적십자 회원들과 함께 김장김치를 담가 불우이웃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1사1촌 활동으로 도농교류 활성화
또한 청양군, 태안군, 제주상도리 등과도 1사1촌을 맺고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청양군과는 2008년 (사)농촌사랑범국민운동본부로부터 전국의 가장 우수한 ‘1사1촌’ 모델로 선정되기도 했다.

각사별로 사내 봉사동아리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구로구 일대의 독거노인, 실버타운, 소년소녀가장들을 위한 사랑의 연탄 배달, 보육원 방문, 공부방 봉사, 장애우시설 방문, 집수리 봉사활동뿐 아니라 태안반도 일대의 기름방제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그룹사 신입사원 연수기간 중 신입사원들이 궁동 사회복지회관을 방문해 김치를 직접 담가 쌀과 함께 독거노인과 조손가정에 전달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애경은 ‘작은 사랑이 모여 밝은 세상을 만들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실천하고 있다. 소외받은 이웃의 소중한 꿈을 함께 키우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따뜻한 마음과 희망을 전하는 것이 바로 애경이 추구하는 ‘사회공헌’의 의미이다.

애경은 ‘빨래봉사대’를 조직해 서울 홍제동 송죽원 보육원 등 도움이 필요한 곳에 온정을 나누는 세탁봉사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또, 선아복지재단, 연광실버타운 등 치매와 중풍노인 요양시설 및 독거노인 집을 방문해 매월 기부금을 전달하고 청소 및 식사보조, 말벗, 집도배, 장판 깔기 등을 돕고 있다.

애경은 수해 때마다 고통 분담 차원에서 1억원 이상의 수재민 성금을 기탁하고 있다. 2002년 태풍루사 수재민, 2003년 태풍매미 수재민, 2006년 강원도청, 2007년 제주특별자치도청에 현금과 생활용품을 전달했다.

특히 기업과 일반 국민의 나눔운동의 촉매제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더불어 함께 사는 건강한 사회 만들기에 기여해 왔다.

지난 2008년 12월에는 이마트 전국 120개 매장에서 2080, 케라시스, 순샘, 퍼펙트, 울샴푸, 아이린, 에이솔루션 등 애경 브랜드 제품 판매액의 1%를 ‘사랑의 밥차’ 재단에 기부했다.

치약업계 1등 브랜드로 성장한 애경 ‘2080’ 치약 또한 리더로서의 긍지와 사명감으로 소비자를 선도하고자 대한구강보건협회와 함께 공익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1999년부터 현재까지 10억원 이상을 지원했으며 국민의 구강보건 향상을 도모코자 현재에도 연간 1억3000만원 상당을 지원하고 있다.

대한구강보건협회와 함께 전국 초등학교, 유치원 등을 순회하며 아동들에게 구강보건에 대한 조기교육을 실시하는 ‘어린이구강보건교육사업’을 벌이고 있다.

문화예술은 누구나 즐기고 누릴 수 있는 풍요로운 사회적 자산이다. 애경은 누구나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문화예술과 스포츠 활성화에도 노력하고 있다.

장영신 회장 자택 ‘몽인아트스페이스로’ 개조
서울 중구 신당동에 위치해 있는 ‘몽인아트스페이스’는 장영신 회장이 2000년 초까지 살던 자택으로 ‘몽인’은 1970년 작고한 애경그룹의 창업주이자 장 회장의 남편인 고 채몽인 사장의 이름이다.

‘몽인아트스페이스’는 고인의 뜻을 기리기 위해 장 회장과 후손들이 힘을 합쳐 추진한 예술공간이다.

신인작가 육성 및 발굴을 목적으로 기획된 복합창작스튜디오로 탈바꿈을 하고 있는 ‘몽인아트스페이스’는 대지면적 400여평의 공간을 현대미술의 전 분야에서 활동하는 능력 있는 작가들을 지원하기 위한 산실로 제공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도유망한 신인작가들이 전시공간을 무상으로 대관해 부담 없이 창작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얻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창작공간의 지원과 함께 작가별 세미나 구성, 오픈스튜디오 전시 등을 통해 단순한 공간 지원에 그치지 않는 전방위 복합 창작공간으로 기획돼 다양한 활동을 보여줄 수 있어 신인작가들뿐 아니라 미술계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청주공항의 ‘체코프라하 스트로미’공연, 제주도 내 록그룹 공연인 〈Sleeping stone festival〉, 서울과 제주도 풍경을 소재로 한 〈조인호 개인전〉 등에 항공권을 협찬하고 포항 지역언론 출판기념회에 수시로 협찬하고 있다.

애경은 꾸준한 환경사랑 운동으로 다음세대에게 물려줄 우리의 자연을 보호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애경은 협력업체와 그린파트너십을 체결해 그린경영을 하는 업체의 제품을 우선 구매하는 등 혜택을 부여하고 있으며 청정생산 및 환경보고서 발간을 하고 있다. 또한 유해화학물질 관리대응, 공정진단 및 개선, 녹색상품 구매 및 유도 등을 연중 시행하고 있다.

그린파트너십 협약을 통해 애경의 환경경영 기법을 협력업체에 전수함으로써 글로벌 환경친화기업의 기반을 다지는 한편, 협력업체는 환경경영시스템 구축 및 내부 환경경영 전문가 양성을 통해 고품질의 제품을 생산, 판매함으로써 상호간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그린파트너십 협약 환경경영 전수
또한 애경은 ISO 14001 인증, 환경경영 기반조성 GF활동을 통한 대전공장의 환경친화기업 지정, 대전공장의 국가환경경영대상 청정생산분야 산업자원부장관상 수상 등 활발한 환경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서해안 기름유출 사고 당시에도 애경 임직원들은 태안반도를 방문해 기름제거 및 봉사활동을 했다.

이와함께 효창공원 내 김구 선생·이봉창 의사·윤봉길 의사 묘역, 안중근 의사 가묘, 임정요인 묘역, 이봉창 의사 동상, 원효대사 동상 등 공공장소인 공원 전역에 대한 대청소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충북 청양군 애경산업단지 근처 치성천 하천 일대의 쓰레기 수거 및 붕어 7500마리를 방류하는 환경정화 작업도 연 2회씩 실시하고 있다.

유은정 기자 appl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