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센스한 병으로 촉촉한 겨울피부 만들기 

기록적인 한파에 몸과 마음이 한층 움츠러드는 가운데 피부마저 생기를 잃고 잔뜩 쪼그라들기 십상이다. 추위에 지쳐 탄력도 떨어지고 건조함에 푸석푸석해져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닐 것이다. 그렇다고 매일 팩이다 영양크림을 얼굴에 범벅을 할 수 없는 일, 간편하지만 티 안 나게 피부 관리를 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이 있을까. 최근 2~3년 사이 여성들의 출근시장 화장대 앞 풍경이 달라졌다.

세안 후  스킨, 로션, 에센스 순으로 화장하던 여성들이 ‘처음에센스’의 등장으로 스킨, 로션 순서를 생략하고 한 가지 제품으로 기초단계를 해결하기 시작한 것이다. 처음에센스는 처음에 바르는 에센스라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3초안에 모든 게 끝난다고 해서 ‘3초 에센스’라 불리며 이미 일본에선 선풍적으로 유행하기도 했다. 세안 후 첫 단계에서 피부에 사용해 활력을 주고 다음 단계 스킨케어 제품의 빠른 흡수를 돕는 일반 부스팅 제품의 기본 기능에 보습, 미백, 탄력 등 멀티 에센스 기능이 크게 강조된 제품을 뜻한다.

한마디로 일반 부스팅 제품과 각종 에센스 제품의 기능이 한 제품에 집약된 에센스로 볼 수 있다. 처음에센스를 세안 후 얼굴에 발라 주면 푸석푸석해 보이는 얼굴에 촉촉하게 물기와 생기가 도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다. 처음에센스를 사용한 후 메이크업을 하면 피부 자체에서 발하는 건강한 윤기로 물광메이크업, 광채 피부를 표현하는 건강한 피부를 만들어준다.

이 때문에 처음에센스는 스킨케어 사용 종류를 줄이면서 무결점 광채 피부를 동시에 추구하려는 실속파 여성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화장품 업계에 따르면 기초화장품 중 처음에센스, 부스터에센스 구매액 비중을 보면 2년 전 5.1%였던 것이 1년 전 6.6%, 최근 7.1%로 점차 늘고 있는 추세다. 이는 로션과 스킨이 다소 감소하는데 반해 부스터 에센스가 이를 대체하고 있는 경향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화장품 업계 관계자들은 최근 2,3년 사이 부스터에센스, 또는 기초화장 첫 단계에 발라주는 에센스류 시장이 조금씩 성장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입을 모았다. 그것은 최근 화장법이 미백, 보습, 주름 등 기능성 제품을 사용해 단기적 효과를 거두는 것 보단 화장품 하나를 바르면 피부톤이나 결 상태를 향상시켜 화장이 잘 받고 건강한 피부처럼 보일 수 있는 제품들을 사용하는 트렌드가 반영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처음에센스는 어떻게 사용하면 효과적일까.

아스타리프트 홍보담당 박민정 매니저는 “최근 출시돼 사랑받는 고기능성 처음에센스들은 가장 순수한 상태의 피부에 흡수력이 뛰어난 다양한 에센스를 바르는 것과 동일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각 제품 별로 강화된 성분과 기능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본인의 피부 타입에 필요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다음은 내 피부에 꼭 맞는 처음에센스>

 #화장이 잘 안 먹는 피부라면 ‘크리스찬 디올 캡춰 토탈 원 에센셜 스킨 부스팅 수퍼 세럼’

크리스찬 디올의 ‘캡쳐 토탈 원 에센셜 스킨 부스팅 슈퍼 세럼’(30ml, 14만원)은 기본 부스팅 기능이 강력해진 제품이다. 이 제품은 다음 단계 스킨 케어 제품의 효과를 배가시켜주며 독소를 제거한다. ‘캡춰 토탈 원 에센셜’은 피부를 재생시키는 자연 단백질 분해 시스템인 프로테아좀을 활성화시키고, 다시마 해조류의 천연 추출물 디톡시닐 성분이 새로운 세포의 생성을 돕는다. 또한 이를 통해 비타민C, 레티놀, 히알루론산 등 대표적인 안티에이징 활성 성분들이 그 효과를 최대로 발휘할 수 있게 하어 콜라겐, 앨라스틴, 히알루론산 등의 형성을 돕는다.

#주름이 고민이라면 ‘한율 율려 원액’

아모레퍼시픽의 한방 브랜드 ‘한율’(70ml,6만5000원대)도 지난 6월 출시된 ‘율려 원액’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효능 높은 성분만을 모은 한방 농축액과 갈색 솔잎 성분을 함유했다. 이 제품의 핵심 성분인 갈색 솔잎은 진피 층의 콜라겐 분해 억제를 통해 주름 생성을 방지하고, 자외선으로부터 피부 DNA 손상을 방지해주어 주름 예방에 효과적이다.

#울긋불긋 홍당무 피부라면 ‘후 비첩 순환 에센스’

LG생활건강 ‘후 비첩 순환 에센스’(85ml, 9만5000원,)는 제품의 주요 성분인 ‘공진비단’ 배양액과 피부의 순환을 개선하는 소나무, 구기자, 산약, 인삼, 지황 등을 주성분으로 하는 '해울단'을 통해 흔히 한방에서 일컫는 피부의 3가지 기운인 생기(生氣), 부기(浮氣), 화기(火氣)를 조절해 활기 있고 건강한 피부를 만드는 제품이다. 공진비단 배양액은 기(氣)와 혈(血)의 조화를 통해 병을 예방하는 공진비단 처방 성분을 55.5% 이상 함유하고 있어 바르는 보약의 효과를 톡톡히 누릴 수 있다.

 

#민감성 피부라면 ‘오휘 셀파워 넘버원 에센스’

오휘의 ‘셀 파워 넘버원 에센스’(130ml, 13만원)는 오휘에서 첨단 재조합 줄기세포 배양액 기술력을 담은 주름개선, 미백 2중 기능성 제품이다. 특히 이 제품은 합성방부제와 합성계면활성제를 사용하지 않아 민감한 피부에 제격이다. 뿐만 아니라 제품에 담긴 신성분 ‘SCP No.1(Stem Cell Power No.1)’은 피부 속 노화 노폐물을 제거하고 피부에 필요한 필수 영양성분을 충분히 공급하는 역할을 해 피부 속 충분한 영양 공급도 놓치지 않았다.

 #칙칙한 만성 건조 피부라면 ‘아스타리프트 젤리 아쿠아리스타’

출시 직후 일본을 비롯해 프랑스, 영국, 한국 등에서 유명 뷰티 어워즈에 6회 연속 수상해 제품의 우수성을 전 세계적으로 인정 받은 글로벌 안티에이징 브랜드 아스타리프트의 젤리 아쿠아리스타(40ml, 9만8000원)는 인간의 피부 속 세라마이드와 동일한 ‘생체형 세라마이드’가 세계 최소 크기인 20 나노 극소 사이즈로 배합되어 있어, 피부에 빠르고 정확히 침투, 근본부터 촉촉하게 만들어 그 어떤 케어로도 반복되던 만성 건조를 해결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노화의 주범 활성산소에 맞서는 항산화력이 코엔자임 Q10의 1,000배에 달하는 아스타잔틴 성분과 콜라겐의 유지-보충-생성을 한번에 컨트롤하는 트리플 콜라겐이 제품에 핵심 성분으로 함유 되어 있어 모든 노화 사인을 케어 하고 피부를 어리게 가꿔준다. 또한 이 제품을 사용하면 뛰어난 피부 톤 개선 효과와 모공축소 효과까지 볼 수 있는 것으로 소비자 조사 결과 나타났다. 생체형 세라마이드가 고농도로 안정적으로 배합될 수 있는 젤리 타입으로 출시되어 바르는 순간 피부에 녹아 들듯 신속하게 흡수됨과 동시에 피부 속이 차오르는 듯한 촉촉함을 경험할 수 있다.

#각질이 고민될 땐 ‘더 페이스샵 망고씨드 각질 클리어 스무더’

LG생활건강의 ‘더 페이스샵 망고씨드 각질 클리어 스무더(145ml, 1만6900원)’는 100% 천연 식물성 망고씨드 버터를 함유해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는 첫단계 에센스다. 사막 등 척박한 환경에서도 100년이 넘게 사는 강한 생명력을 가진 망고열매 씨앗(망고씨드) 성분이 핵심원료다. 피부에 수분과 윤기를 동시에 공급해 준다.

매일 세안 후 첫 단계에 발라 피부에 자극이 없이 각질을 정돈해 다음 단계에 바르는 제품의 흡수를 도와준다. 사과 속 유기산 성분인 말릭산이 피부의 각질을 정돈하며 망고씨드 버터가 촉촉하게 마무리 해준다. 파라벤 및 유기색소, 동물성 원료 등 7가지 유해물질을 뺀 7무(無)처방으로 피부자극을 최소화했다.

#피부 밸런스가 깨졌을 때 ‘타임 레볼루션 더 퍼스트 트리트먼트 에센스’

미샤 타임 레볼루션 더 퍼스트 트리트먼트 에센스(150ml, 4만2000원)는 스킨케어 첫 단계에 사용하는 원액 타입 필수 에센스이다. 지난해 말까지 대략 160~170만병이 판매돼 국민에센스로 불리는 제품이다. 발효 효모액 80%를 함유하고 있어 피부 리듬의 컨트롤을 효과적으로 도완준다. 피부결을 정돈하고 유수분 밸런스를 맞춰 다음 단계 제품과의 시너지를 더욱 높여준다. 피부, 부스팅, 탄력, 보습, 피부톤 개선, 주름관리, 진정, 피지 컨트롤, 피부결 정돈 등 매일매일 달라지는 피부를 경험할 수 있다.

#탄력이 부족하다고 여겨질 땐 ‘다나한 본연진 에센스’

소망화장품 ‘다나한 본연진 에센스(50ml, 6만8000원)’는 피부 본연의 힘을 길러주는 ‘요요에센스’로 불리며 힘없고 늘어진 피부층 사이사이 영양을 채워 탄력 있고 견고한 피부로 가꿔주는 고농축 한방 에센스다. 매끄럽고 윤기가 도는 농축된 제형의 에센스로 보비탕가감방이 피부에 깊이 있는 영양과 탄력을 선사하며 피부 본연의 힘을 길러 견고하고 매끄러운 피부로 가꿔주는 제품이다. 경희대 한방 의료원 자문을 통한 깊이 있는 연구를 통해 요요 없는 3단계 처방을 개발했다. 피부를 탄탄하게 가꿔준다.

‘다나한 본연진 해음원액(100ml, 4만8000원)은 세안직후 수분증발을 막고 스킨케어의 효능을 증폭시켜주는 주름개선 기능성 한방 부스팅 세럼이다. 해담단과 보비탕가감방이 흐트러진 피부 균형을 바로 잡아 매끄럽고 촘촘한 피부결로 가꿔주면 항산화 효과의 석류발효추출물이 84% 함유된 것이 특징이다. 석류발효 추출물은 혈액순환을 도와 피부의 PH를 조절해주며 생기 있는 피부로 만들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