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데릭 레밍턴,, 1905, MFAH 소장

 

미국미술은 지금 르네상스시대를 보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영국에서 독립 이후 지리적, 정치적 안정과 함께 경제력으로 인해 세계 미술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미국 미술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가 개최된다.

 

1776년 미국은 영국으로부터 독립했다. 미국의 역사는 300년이 채 되지 않는다. 그러나 미국은 세계대전 등 전쟁으로부터 지리적으로 안정적 위치에 있었고, 전쟁을 통해 짧은 기간 많은 부를 축적했다. 덕분에 영국 등 유럽에서 이주해 온 화가들이 미국에서 꽃을 피기 시작했고, 이제는 세계 미술의 중심지로 떠올랐다. 이런 미국 미술을 어렵지 않게 관람할 수 있게 됐다. 미국 미술전이 속속 개최되고 있기 때문이다.

 

 

찰스 데무스,, 1921, TFAA 소장, 사진 ©Terra Foundation for American Art, Chicago

 

 

오는 2월 5일부터 5월 19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전시하는 <미국미술 300년, Art Across America>은 18세기 미국의 식민지 시기부터 20세기에 이르기까지 미국미술의 역사적 흐름을 조망하는 첫 대규모 전시다. 168점의 대표적인 미국 회화, 공예품들이 소개될 이번 전시는 지난 300년 동안 미국미술이 이룩한 예술적 성취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잭슨 폴록, 앤디 워홀 등의 현대미술의 대표적 작가들뿐만 아니라 존 싱글턴 코플리, 토마스 콜, 윈슬로우 호머, 토마스 에이킨스 등 미국미술사의 주요 화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찰스 윌슨 필,, 1772, PMA 소장

 

이 전시는 미국미술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아메리카의 사람들 ▲동부에서 서부로 ▲삶과 일상의 이미지 ▲세계로 향한 미국 ▲미국의 근대 ▲1945년 이후의 미국미술 등 6개의 섹션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각 섹션은 미국 역사의 주요 흐름을 관통하고 있어 미국 미술의 각 시대적 특징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6개 테마로 구성된 공예 작품들은 미국미술의 시대와 지역적 특색을 제시한다. 미국미술 300년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이번 전시를 통해 미국의 역사와 전통, 그리고 그 과정에서 미국미술이 지녔던 역할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관람정보]

• 전시기간 : 2013년 2월 5일(화) ~ 2013년 5월 19일(일)• 전시장소 :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 전시유물 : 18세기부터 20세기까지 미국 회화, 공예품 168점• 입장료 : 성인 1만2000원, 중고생 1만원 (단체 20인 이상 성인 1만원, 종고생 8000원)• 문의 : 1661-24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