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한국소비자원은 비급여 진료비 가격비교 정보를 오는 9일부터 홈페이지에 공개한다고 8일 밝혔다.

공개 항목은 상급병실료차액, 초음파진단료, 양전자단층촬영료(PET), 캡슐내시경검사료, 교육상담료, 제증명수수료로 모두 6개 항목이다. 전국 44개 상급종합병원을 대상으로 한다.

한국소비자원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해 3월부터 각 의료기관의 비급여 진료비용을 시범조사한 바에 따르면 상급병실료는 병원에 따라 1인실은 최소 8만원에서 최대 48만원까지 6배 차이가 났다. 2인실은 최소 5만원에서 최대 21만5000원까지 4.3배 차이를 보였다.

또 초음파진단료도 갑상선 부위는 최소 9만원에서 최대 20만2000원까지 2.2배, 유방은 최소 7만4900원에서 최대 21만3000원까지 2.8배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금년 상반기 중에 MRI, 임플란트 등까지 공개항목을 늘리고, 하반기에는 대상기관도 상급종합병원에서 종합병원까지 확대하여 진료비 공개서비스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양 기관은 부가가치 있는 병원정보 등을 결합한 종합적인 의료선택 정보서비스를 제공 하기 위해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