챌린저스는 이용자의 삶에 영향을 미치려 한다. '솔로탈출' '토익만점'이라는 글을 적은 종이를 벽에 붙이던 시절을 고스란히 디지털 모바일로 복사하는 한편, 다양한 기술을 통해 그 효율을 극대화시키는 전략이다. 챌린저스의 아이템이 신박하면서도 무난하고, 대단하면서도 대중적인 이유가 여기에 있다. 여세를 몰아 챌린저스는 B2B 영역으로 파고들어 다양한 성과를 내는 중이다.

쉽게 말하면, 기업 입장에서는 손을 잡지 않을 이유가 없는 매력적인 플랫폼이다.

자기 스스로와 승부를 걸어 목표를 달성하게 만드는 챌린저스의 문을 연 화이트큐브는 어떤 곳일까.

출처=갈무리
출처=갈무리

"승승장구"
화이트큐브는 2018년 문을 열었다. 

콘트롤 타워는 최혁준 CEO다. 그는 서울대학교에서 학사와 석사를 마치고 2010년부터 1년간 맥킨지 인턴생활을 한 후 SK이노베이션 R&D 연구원을 거쳐 에스티유니타스 CGO를 역임한 다음 회사를 창업했다. 공동 창업자로 활동하는 김민석 개발자는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컴투스, 현대자동차, 수아랩을 거쳤다.

첫 투자는 배달의민족, 토스 등에 투자하며 국내 스타트업 시장에서 의미있는 행보를 보여준 알토스벤처스가 맡았다. 2019년 3월 10억원의 투자가 단행됐으며 2019년 7월 누적 거래액 100억원을 달성했다.

2020년은 화이트큐브에게 있어 확장의 해였다. 기업 제휴 챌린지 서비스를 시작했고 6월에는 누적 거래액 500억원을 달성했기 때문이다. 여세를 몰아 2020년 12월 KTB네트워크, 펄어비스캐피탈,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알토스벤처스로부터 50억원 추가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2021년 9월 단일 챌린지로 1만명 돌파의 금자탑을 쌓았으며 그 해 11월 BI 리뉴얼을 통해 더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었다.

현재 회원수는 6월 기준 121만명이며 누적 앱 다운로드는 214만건, 누적 거래액은 2809억원에 이른다. 연 거래액 증가율은 연평균 기준 131%며 누적 챌린지 건수는 527만건이다.  

출처=갈무리
출처=갈무리

비밀무기, 챌스토어
화이트큐브는 지난 4월 챌스토어 서비스를 새롭게 시작했다. 챌린저스를 사용하는 주 고객층이 건강관리에 관심이 높은 여성이라는 점에 착안, 이들을 위한 복약 관리 서비스를 표방하고 있다.

챌스토어는 이용자들이 영양제 등을 복용하는 습관을 지킬 수 있도록 한다. 

챌스토어에서 구매한 영양제들은 '내 약통'에 등록되며 이를 통해 구매한 영양제의 성분정보, 복용 관련 정보, 최적의 복용시간, 복용 시 주의 사항 등을 직관적으로 보여준다. 한 번에 여러 종류의 영양제를 섭취하더라도 영양제별로 인증할 필요 없이 챌스토어 카메라로 촬영해 영양제를 태그하면 간편하게 인증된다. 

알람을 통해 복용 시간을 알려주며 섭취를 잘 할 수 있다면 포인트도 얻을 수 있다.

챌린저스는 "챌스토어는 고객에게 필요한 정보 제공 기능도 갖추고 있다"면서 "대표적인 예는 영양제 DB를 활용한 ‘성분 점수’ 로, 각 영양제의 성분을 5점 척도로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유저가 복용중인 영양제를 입력하면 필요한 요소를 자동으로 확인하여 추천해주는 기능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