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처모빌리티·엔원테크 등 유망 중소기업 60개사가 아기유니콘으로 최종 선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K-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유망 중소기업 60개사를 아기유니콘으로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토닥의 비지니스 모델인 인공와우.출처=중기부.
토닥의 비지니스 모델인 인공와우.출처=중기부.

이번 ‘아기유니콘200 육성사업’은 혁신적 사업모델과 성장성을 검증받은 유망 창업기업을 발굴해 예비 유니콘기업(기업가치 1,000억 이상)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그동안 지난 2020년 40개사, 2021년 60개사 등 총 100개 아기유니콘을 선정해 지원한 가운데 참여한 기업들은 고용이 2배 증가하고 매출은 2.5배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에 최종 선정기업 60개사의 평균 업력은 5.1년, 매출액은 46.4억원, 고용인원은 35.9명으로 나타났다. 또 기술보증기금의 기술과 사업성 평가에서 AA등급 이상인 우수 기업이 절반를 차지했고 평균 투자유치 금액은 38.2억원이었다.

업종별로는 정보통신분야와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기반 플랫폼분야 기업이 27개(45.0%), 바이오‧헬스 분야 기업이 16개(26.7%) 순이었다.

주목할 만한 기업을 보면 우선 네이처모빌리티는 제주도를 기반으로 성장한 회사로 렌터카 가격비교 플랫폼인 ‘찜카’를 운영하는 한편 국내 주요 포털과의 제휴를 통해 항공권과 택시 등을 포괄하는 통합 서비스를 제공해 주목을 받았다.

엔원테크는 미래 전기차 모빌리티의 핵심 디바이스인 2차전지내 동박막생산용 설비기업이다. 원천기술의 경쟁력과 수출 비중을 감안하면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급성장이 기대된다.

토닥은 지난 2021년 세계 스타트업 창업가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기업으로 청각장애인의 청신경에 전기자극을 가해 청취가 가능한 의료기기인 인공와우를 개발했다. 반도체 제조공정을 응용해 가격을 낮춰 저개발국의 저소득 청각장애인 지원 사업모델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중기부는 이번에 선정된 아기유기콘에 신시장 개척자금 최대 3억원을 지원하는 한편 특별보증(최대 50억원), 정책자금(최대 100억원), 중기부 R&D사업 참여시 우대 등 특별혜택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