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인 대기업은 물론 중소기업, 스타트업의 최대 고민 중 하나가 바로 인재 유치다. 새로운 기술과 패러다임이 등장하고 새로운 시장이 열리는 기회의 땅이 '눈에 훤하게' 보여도 이를 함께 개척할 인재를 찾는 것이 어렵기 때문이다. "최악의 실업난이지만 인재 구하는 것도 최악"이라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펼쳐지는 중이다.

이런 가운데 모든 기업의 인사 담당자가 고민하는 이 문제를 비교적 매끄럽게 풀어내고 있는 스타트업이 있다. 숙박 및 호텔업계의 첨단화를 이끄는 호스피탈리티 테크 기업 온다(ONDA)다.

출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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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다의 특별함?
온다는 27일 호스피탈리티 테크(Hospitality tech) 분야의 디지털 전환(DX)을 위한 전문 인력 지원자가 작년 상반기 대비 300%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전 산업 분야에서 인력난이 극심한 가운데 온다는 호텔 및 숙박업계의 우수 전문 인력을 확보하며 설립 5년 만에 100여명이 근무하는 기업으로 성장한 것이다.

모여든 인재들의 면면도 심상치않다.

아고다, 부킹닷컴, 익스피디아, 트립닷컴, 트립어드바이저, 호텔스컴바인 같은 글로벌 온라인 여행 채널 뿐만 아니라 OTA Insight 같은 SaaS(Software as a Service)기반의 호스피탈리티 솔루션 등의 테크 기업에서 근무한 이력을 가진 직원들이, 온다의 미래와 성장 가능성을 보고 합류하면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을 위한 준비가 착착 진행되고 있다는 평가다.

심지어 한 번 온다에 합류한 인재들은 자연스럽게 조직에 녹아들고 있다.

높은 고용증가율 대비 낮은 퇴사율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 환경이 만들어지는 선순환도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 연장선에서 100여 명의 전사 인원 중 절반 이상이 OBS(Online Booking Solution), SaaS 등 제품 개발과 서비스 지원 인력으로 구성돼 호텔 및 숙박업계를 위한 디지털 전환을 돕고 있다.

출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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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뭐야, 비결이 뭐야?"
온다가 삼성이나 SK같은 대기업처럼 대중에 이름이 잘 알려진 곳은 아니다. 시장의 강자로 통하지만 아직은 성장의 여백이 넓고 시험적이다. 그런데 왜 뛰어난 인재들이 몰려오고 있을까.

입구가 쇠락하면 들어오려다가도 도망치는 법. 이를 막으려 인재들이 모여들 수 있는 현관문을 확실하게 책임지는 피플&컬처팀의 움직임에 힌트가 있다.

정확하게는 지난해부터 채용 및 온보딩, 바람직한 기업 문화 정착을 위한 온다 피플&컬처팀의 체계적인 채용 프로세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들은 온다의 채용 DNA를 철저하게 '융합되는 조직'으로 규정한다. 그 연장선에서 신규 입사자의 안정적인 초기 정착을 위해 OJT 세션과 웰컴키트를 포함한 유기적인 온보딩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정기적으로 다양한 컬쳐 이벤트를 개최해 구성원 간 소통과 화합을 장려하고 있다.

나아가 면접 시 면접관이 지원자를 심사하는 사람이라는 기존의 관념에서 벗어나, 함께 성장할 예비 동료와의 첫 번째 미팅이라는 인식 전환을 위해 팀 리더급 이상을 대상으로 전문 면접 세미나도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모두가 하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 수 있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렇지 않다.

지원자에게도 일주일 이내의 빠른 결과 통보, 면접비 지급 등 채용 프로세스 측면에서도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는 등 세심한 디테일부터 학력과 국적에 관계없이 회사와 컬쳐핏이 맞는 최고의 인재를 유치하기 위해 사내 추천제, 마이스터고 특별 채용, 외국인 개발자 채용 등 인재 유입 경로를 다양화하는 한편 △개발 △기획 △디자인 △호텔비즈 총 4개 직군을 22개 영역으로 세분화하며 현업에 필요한 맞춤형 인재 영입에 집중하는 큰 전략을 유기적으로 그리고 있다.

채용이 확정된 직원이 업무에 몰입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조성하고자 최고 사양의 기기들을 제공하고 있으며, 팀별 특성에 맞는 자율 출퇴근제도 운영 중이다. 뿐만 아니라 회사에 좋은 인재를 추천하는 직원에게는 최대 1000만원의 추천 보상 비용을 지급하고, 자유로운 소통을 위해 매월 회식비, 동호회비 및 점심식대 등을 지원한다.

여기에 여행과 숙박 시장을 아우르는 기업답게 여행에 특화된 복지제도도 주목할 만하다. 매년 전 직원들에게 정규 휴가와 별개의 4박 5일 여행장려 휴가를 보장하고 있다.

물론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실력이다. 인재들을 끌어올 수 있는 구심력이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온다는 이 지점에서도 자신감이 크다. 호텔과 숙박업계의 온라인 객실 판매 운영 프로세스의 디지털 전환(DX) 등을 주 사업으로 하는 호스피탈리티 테크 기업으로 성장하는 가운데 2021년 에어비앤비 우수 파트너 국내 최초 등록, 한국 기업 최초로 구글호텔 파트너로 선정되며 글로벌 기업들로부터 뛰어난 기술력을 인정받아 왔기 때문이다. 

글로벌로 향하는 유망기업에서 나의 능력을 키울 수 있다는 믿음이다. 온다의 인재 유치가 성공을 거둘 수 있는 핵심 경쟁력으로 볼 수 있다.

여세를 몰아 현재 온다는 △개발 △기획 △디자인 △호텔비즈 총 4개 직군을 채용중이다. 올 하반기 목표 채용 인원은 30명 규모이며, 채용 공고된 TO(Table of Organization) 외에도 지원 희망자는 언제든 온다 채용 페이지의 간편 채용 지원을 통해 입사 신청을 할 수 있다.

이승준 온다 피플&컬처 리더는 “온다는 테크 스타트업으로 구글, 에어비앤비 등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 경험, 정체된 여행 업계의 문제를 스타트업 방식으로 풀어내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글로벌 호스피탈리티 업계의 디지털화를 선도하는 테크 기업으로써 목적과 성과에 집중하는 인재들을 환영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