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 바이오 대전환을 선도하기 위해 운영체계를 새롭게 정비했다.

생명연은 바이오 기초원천 분야의 연구 수월성을 확보하는 한편 미래 바이오 이슈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개편의 주요 방향은 ▲기관 핵심 분야 집단 연구체제 대형화 ▲바이오 대전환 선도 대응체계 구축 ▲국가 바이오인프라 운영체제 고도화 등이다.

생명연은 ▲유전체맞춤의료전문연구단 ▲합성생물학전문연구단 ▲노화제어전문연구단 ▲천연물의약전문연구단 등 기존 4개의 전문연구단 체제를 1전문연구소(합성생물학연구소), 1전문연구단(유전체맞춤의료전문연구단) 체제로 전환했다.

특히 합성생물학 분야 전문연구단을 기존 연구책임자 10명 내외 연구센터급 조직에서 20명 내외 연구부급 전문연구소로 확대하는 동시에 소장의 권한과 지원을 대폭 강화했다.

또 바이오 대전환 3대 패러다임인 디지털화, 플랫폼화, 전략 기술화 변화에 대응하고 생명연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부원장 직속 ‘디지털바이오혁신센터’를 신설했다.

생명연은 이를 통해 바이오 연구의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등 첨단 디지털 기술과 융합을 가속화하는 동시에 현재 진행중인 국가바이오데이터스테이션 사업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한 시험대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모델동물 ‧ 미생물 ‧ 천연물의 생명연구자원을 관리하는 ‘생물자원중앙은행센터’를 신설하는 한편 생명연구자원 운영체계를 ‘국가바이오인프라사업부’로 일원화했다. 마이크로바이옴 분야와 mRNA 치료제‧백신 분야의 연구조직도 신규로 설치했다.

김장성 생명연 원장은 “생명연이 보유한 핵심역량에 기반해 기관을 대표할 대형 브랜드 성과를 창출하기 위한 운영체제를 구축하고자 조직개편을 추진했다”면서 “바이오 대전환을 선도하고 바이오경제 시대의 리더십 확보방안을 지속해서 강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