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내일을 바꿀 발명기술 1위에 ‘인공지능(AI)’이 선정됐다.

특허청은 지난 19일 제57회 발명의 날을 맞아 국민이 뽑은 ‘대한민국 내일을 바꿀 10대 발명기술’을 선정해 20일 발표했다.

대한민국 내일을 바꿀 발명기술 2위로 선정된 로봇기술 모습.출처=특허청.
대한민국 내일을 바꿀 발명기술 2위로 선정된 로봇기술 모습.출처=특허청.

1위에 인공지능 기술이 선정된 것을 비롯해 2위는 로봇, 3위는 미래차, 4위는 수소, 5위는 에너지 등을 꼽았다. 또 바이오, 우주·항공, 신소재, 배터리, 반도체 기술 등도 10위안에 포함됐다.

국민이 뽑은 발명기술을 살펴보면 인공지능 기술은 전체 유효응답의 15.1%를 차지해 1위로 선정됐다. 현재 우리나라의 인공지능 기술분야 특허출원 건수는 세계 4위 수준인 가운데 인공지능 기술은 새 정부가 반도체와 배터리 등 미래전략산업으로 육성키로 한 기술 분야다.

2위에 이름을 올린 로봇 기술은 유효 응답의 13.8%를 차지한 가운데 새 정부가 세계 3대 강국 도약 등을 중장기 비전으로 제시한 바 있다.

3위인 미래차 기술은 총 유효응답의 10.4%를 차지하는 한편 한국은 핵심분야 표준특허 확보를 위해 적극 지원에 나선 상황이다.

한편 미국을 비롯해 중국과 일본 등 주요 선진국들은 인공지능 등 주요 기술들을 핵심 과학기술 및 첨단 산업분야로 선정·지원하면서 기술패권 시대에 적극 대응에 나섰다.

이대원 특허청 대변인은 “새 정부가 미래전략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인 인공지능이 ‘대한민국 내일을 바꿀 발명기술’ 1위로 선정됐다”면서 “정부가 경제 재도약을 견인하기 위해 지원할 미래전략산업에 대해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