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루닛
출처=루닛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29억76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2% 성장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중 해외 매출은 26억여 원으로, 해외 매출액 비중도 지난해 같은 기간 66%에서 87.5%로 크게 증가했다.

루닛은 딥러닝 기술 기반의 인공지능 암 진단 및 치료 솔루션을 제공하는 의료 AI 기업이다. 암을 비롯한 질병의 진단을 위한 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제품군과 항암 치료 반응을 예측하는 AI 바이오마커 플랫폼 '루닛 스코프' 제품군을 개발해 서비스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AI 응급질환 자동분류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CXR 트리아지'와 유방암 검출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MMG'에 대한 정식 허가를 획득했다.

또 GE헬스케어, 필립스, 후지필름과 같은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과 독점적 파트너십을 통해 전 세계 600개 이상의 의료기관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글로벌 액체생검 기업 가던트헬스와 독점적 사업계약을 맺고 바이오마커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루닛은 최근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하고 상반기 내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는 등 본격적인 IPO(기업공개) 절차에 돌입했다. 루닛은 기술특례 방식으로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루닛은 해외 매출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총 매출액의 절반(44.8%)에 육박하는 매출을 이번 1분기에 달성하게 됐다"며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한 지난 2019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5배 이상의 급성장을 지속하고 있고, 글로벌 시장에서 루닛 AI 제품이 기술력과 상품성을 인정받고 있는 만큼 글로벌 의료 AI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지속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