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내포신도시 모아미래도 메가시티2차 투시도. 출처=미래도건설
사진=내포신도시 모아미래도 메가시티2차 투시도. 출처=미래도건설

[이코노믹리뷰=김진희 기자] 같은 브랜드 아파트가 모여 형성된 ‘브랜드타운’이 부동산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브랜드타운’은 특정 지역에 같은 건설사의 아파트가 대규모 주거 단지로 조성되는 곳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인접한 지역에 천 가구가 넘는 동일 브랜드가 순차적으로 공급되며 대규모로 조성되다 보니 단지 내 편의 시설이나 상업시설 등의 인프라 확충도 빠르게 이뤄진다는 장점이 있다.

실제로 충남 내포신도시에 위치한 ‘내포신도시 이지더원’은 1차와 2차, 총 1,709가구 브랜드 타운으로 조성돼 시세 상승은 물론 실거래도 활발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017년 준공을 마친 ‘내포신도시 이지더원 1차’는 전용면적 84㎡기준 지난해 12월 3억7,500만원에 손바뀜 됐는데 이는 2020년 6월 실거래가(2억7,900만원) 대비 약 1억원 상승한 금액이다. 또한 ‘내포신도시 이지더원 2차’는 입주 전부터 전용면적 84㎡에만 40건이 넘는 분양권 거래가 이뤄졌다.

이러한 가운데 모아미래도가 이달 충청남도 홍성군 홍북읍 신경리 일원에 짓는 ‘내포신도시 모아미래도 메가시티2차’를 분양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3층, 10개 동, 전용면적 84㎡, 총 836가구 규모로 공급된다.

지난해 7월 분양을 마친 870가구 규모의 ‘내포신도시 모아미래도 메가시티1차’와 함께 향후 총 1,706가구의 브랜드타운을 형성할 전망이다.

단지는 어린이집과 학부모대기실, 돌봄센터가 위치하며 경로당, 피스니스센터, 게스트하우스, 독서실, 멀티룸 등 단지 내에서도 운동과 여가를 모두 즐길 수 있는 커뮤니티 시설이 마련된다.

또한 전 세대 남향위주의 단지 배치와 선호도 높은 4BAY(일부세대) 판상형 구조를 적용했으며 주방과 거실을 하나로 연결한 LDK평면 구조로 통일감과 개방감을 높였다.

단지는 비규제지역 내포신도시에 조성돼 청약∙대출 등의 규제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고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적용된다. 만 19세 이상이라면 전국 누구나 청약이 가능하고 신청 지역별 예치금액 이상, 청약 통장 가입 후 6개월 이상 경과하면 세대주, 세대원 모두 1순위 청약 신청이 가능하다. 유주택자도 청약접수가 가능하며 재당첨 제한도 없어 타 단지 청약 당첨 이력이 있더라도 청약 접수가 가능하다.

단지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만큼, 주변 시세 대비 경쟁력 있는 분양가가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내포신도시 내 공급된 아파트의 분양가(전용면적 84㎡ 기준)는 3억 초반대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는 반면 기입주 단지의 실거래가는 3억 중∙후반대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모델하우스는 충남 홍성군 홍북읍 신경리 일원에 이달 중 오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