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출처=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이코노믹리뷰=곽예지 기자]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950210)는 췌장암 항체신약 후보물질 ‘PBP1510’이 지난해 미국에 이어 27일 일본에서도 특허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PBP1510은 일본을 포함해 현재까지 한국, 미국, 호주, 대만, 러시아, 남아프리카공화국을 포함한 세계 주요 7개국에서 특허를 취득했다. 캐나다, 뉴질랜드를 포함한 20여개국에서도 특허 출원을 신청하고 특허 등록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또 지난 2020년 유럽 의약품청(EMA), 미국 식품의약국(FDA),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MFDS)로부터 PBP1510이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 프랑스에서는 지난해 6월 임상 1/2a상에 대한 임상시험계획(IND)이 승인됐다. 현재 스페인에서도 IND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등 유럽에서 임상 1/2a상 단계를 진행하고 있다. 또 미국 FDA의 IND 제출을 준비하고 있다.

췌장암 항체신약 PBP1510은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가 보유한 새로운 치료표적이면서 췌장암 대부분에서 발견되는 PAUF 단백질을 중화하는 항체신약이다. PBP1510은 PAUF의 역할을 원천 차단해 암의 진행과 전이를 막음과 동시에 암세포가 생체의 면역체계와 기존 항암제에 대해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도록 돕는다.

이를 통해 기존 항암제와 상승적인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돼 향후 화학항암제를 대체하거나 그 사용을 줄임으로써 부작용이 훨씬 적은 항암요법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R&D 관계자는 “PBP1510이 성공적으로 개발된다면 최초의 췌장암 표적 항체치료제로써 부작용을 줄이고, 치료효과는 높여 췌장암의 생존율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