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시맨틱스 전경. 출처=라이프시맨틱스
라이프시맨틱스 전경. 출처=라이프시맨틱스

[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26일 디지털헬스 업계에 따르면 라이프시맨틱스(347700)는 개인건강기록(PHR‧Personal Health Record) 상용화 플랫폼 ‘라이프레코드(LifeRecord)’를 기반으로 △의료마이데이터 기술 △디지털치료제 △비대면 진료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라이프레코드는 진료기록, 유전자 데이터 등의 개인건강 데이터를 클라우드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디지털 헬스 기술 플랫폼이다. 라이프시맨틱스는 약 8억 건의 의료 빅데이터를 구축했다. 개인정보보호 및 국제 표준을 준수하는 보안 관련 인증도 획득했으며, 헬스케어 및 보험, 금융, 피트니스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과 B2B 비즈니스를 펼치고 있다. 주요 고객사로는 한화생명, 삼성생명, 코맥스, 한국토지주택공사 등이 있다.

비대면 진료 및 B2C 의료 마이데이터 사업도 강화하고 있다. 민간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국내 최초 비대면 진료 의료기기로 인정받은 닥터콜은 이미 중앙대병원, 부산대학교병원, 양산 부산대학교병원 등 다수의 상급 종합병원이 도입해 사용하고 있다.

디지털 치료제 부문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호흡 재활 분야 처방형 디지털 치료제 ‘레드필 숨튼’은 작년 9월 확증 임상계획을 승인받은 후 현재 호흡기 질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 진행 중이다. ‘숨튼’의 유효성과 안전성이 입증될 경우 호흡기 재활을 위한 국내 최초 디지털 치료제로 인정받게 된다. 관련 시장 규모는 2023년 약 532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

라이프시맨틱스는 중소벤처기업부 기자단, 벤처기업협회가 공동으로 선정한 ‘2022년 올해의 주목할 벤처기업’에 선정된 바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산업통상자원부 바이오 분야 우수기업으로 채택돼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TI) 원장상을 수상하는 등 국내 디지털헬스 산업의 안착을 위한 적극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