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금교영 기자]"새해를 맞아 여기서 논의된 전략을 어떻게 전술로 풀어 HDC의 성장을 이끌지 고민해달라"

지난 6일 오크밸리 성문안GC 현장을 그룹사 대표들과 방문해 점검하는 HDC그룹 정몽규 회장  사진=HDC현대산업개발
지난 6일 오크밸리 성문안GC 현장을 그룹사 대표들과 방문해 점검하는 HDC그룹 정몽규 회장 사진=HDC현대산업개발

HDC그룹 정몽규 회장은 강원도 원주시 오크밸리에서 개최된 신년 첫 계열사 사장단 회의를 통해 이 같이 밝히며, 종합금융부동산 그룹으로서 신사업 육성과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을 위한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11일 밝혔다.

정몽규 회장은 "끊임없는 배움의 자세로 회사뿐만 아니라 다 같이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HDC그룹 각 계열사 대표들도 HDC의 Vision을 달성하기 위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전사의 통합적 응집력을 높여 대한민국을 리딩하는 종합금융부동산그룹으로 도약하자는데 뜻을 함께했다.

HDC리조트가 보유한 오크밸리의 개발과 운영에는 HDC현대산업개발, 호텔HDC, HDC랩스 등의 계열사가 참여하고 있다. 오크밸리는 올해 5월 개장 예정인 18홀 규모의 프리미엄 퍼블릭코스인 성문안GC의 개발을 진행 중이다. 

이밖에도 HDC그룹은 올해 종합금융부동산그룹으로서의 비전과 Only-One 최강 디벨로퍼로서의 미래 경쟁력 확보에 주안점을 뒀다. HDC현대산업개발을 중심으로 다양한 개발사업에 그룹의 역량을 집중하고, 에너지와 물류사업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나가며 변화의 모멘텀을 마련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한다는 전략이다.

우선, 광운대역세권개발사업은 올해 말 착공 예정으로 HDC랩스, HDC자산운용 등이 참여해 ‘미래의 도시 像’을 제시하는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

아울러 HDC그룹은 통영에코파워와 부산컨테이널터미널 등을 통해 각각 발전사업과 물류사업을 진행 중이다. 1조3,000억원을 투자해 1012MW급 발전기를 갖춘 복합화력발전소로 건설 운영하는 통영천연가스발전사업은 지난해 12월 착공해 2024년 운영개시를 목표로 한창 공사가 진행 중이다. 또한, 5만 톤급 컨테이너 3개 선석과 축구장 100개 크기의 배후부지로 조성되는 부산신항 2-4단계 터미널은 올해 5월 개장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지난 연말 출범한 HDC랩스는 HDC아이콘트롤스의 AIoT 기술 역량과 HDC아이서비스의 부동산 운영관리 노하우를 융합하여 인텔리전트한 고객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시장을 선도한다는 목표다.

그 밖에도 HDC그룹은 HDC현대EP, HDC영창, HDC아이앤콘스, HDC신라면세점, 부동산114 등 다양한 계열사를 통해 새로운 사업플랫폼을 만들고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하는데 역량을 집중한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