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세종 윤국열 기자]농촌진흥청은 인공지능(AI)과 메타버스를 활용한 디지털 농업 확산을 위해 본격 나섰다.

농진청은 신년사를 통해 디지털 전환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인공지능(AI), 메타버스(확장 가상세계) 같은 첨단 기술을 농업 분야에 폭넓게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10일 밝혔다.

농촌진흥청 사옥 전경.출처=농진청.
농촌진흥청 사옥 전경.출처=농진청.

농촌진흥청은 올해 민‧관 전문가로 전담 조직을 구성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연구과제를 기획할 계획이다.

특히 가상의 디지털 팜에서 농사를 지어볼 수 있도록 디지털 트윈 기술을 농업에 접목하고 농업기술관련 콘텐츠를 발굴해 확산시킨다는 구상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농업인을 비롯해 대학과 민간기업체 등이 한 팀을 이뤄 작물의 생산성 향상 인공지능을 개발하고 실증하는 ‘디지털농업 경진대회’를 처음으로 개최한다.

‘디지털농업 경진대회’는 완숙 토마토, 파프리카, 딸기 같은 작목을 대상으로 디지털 팜 생산성 향상 모델을 개발하고 현장 실증하는 내용으로 진행된다.

박병홍 농촌진흥청장은 “인공지능과 메타버스를 활용한 농업 분야 사례를 올해 4월 개최되는 60주년 개청 기념행사에서 선보일 계획”이라며 “농업‧농촌을 둘러싼 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해 지속가능한 농업ㆍ농촌을 만들 수 있도록 앞서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