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권일구 기자]서울 강동구 일대에 도시형생활주택이 공급될 전망이다. 

23일 동우개발과 중앙건설에 따르면,  서울 강동구 길동 415-5번지 일대에 '강동 중앙하이츠 시티' 도시형생활주택 96세대를 조성할 예정이다. 오는 12월 초 분양에 나서며, 전용면적 41.89~49.98㎡ 로 구성된다.

이 단지는 투룸 및 쓰리룸 구성이 가능한 구조와 함께 일부 세대에 복층설계가 적용된다. 신혼부부 등 실수요자를 위한 맞춤형 주거공간을 선보였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지하철 5호선 강동역과 길동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한 더블 역세권이며, 올림픽대로·천호대로 등과 가깝다. 또한 현대백화점, 롯데시네마, 강동성심병원 등 편의시설은 물론 여러 학교 및 공원 등을 품은 단지로 알려졌다.

도시형생활주택은 최근 3년 동안 활발한 시장 분위기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11월 둘째 주 기준 수도권에서 분양한 도시형생활주택과 오피스텔은 총 66개 단지로, 이 가운데 45곳(68.1%)이 접수 기간 내 청약마감을 달성했다.

앞서 지난해 도시형생활주택·오피스텔은 총 41개 단지 중 23곳(56%)이 청약마감에 성공한 바 있다. 2019년은 44개 단지가 분양에 나섰으나, 접수 기간 내 청약마감을 달성한 곳은 7곳(16%)에 불과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주택 수요자들의 인식이 변화하면서 아파트와 주거상품 간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다는 것이 부동산 전문가들의 제언이다.

'강동 중앙하이츠 시티'도 도시형생활주택로 지어지는 만큼, 아파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제약에서 자유롭다. 청약통장이 없더라도 만 19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청약할 수 있다. 주거면적에 대한 규제가 완화되면서 공급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