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제페토맵. 출처=유한킴벌리.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제페토맵. 출처=유한킴벌리.

[이코노믹리뷰=전지현 기자] 유한킴벌리가 푸른 숲을 테마로한 가상세계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제페토 맵’을 오픈하며 MZ세대와의 소통과 굿액션을 강화한다고 19일 밝혔다. 유한킴벌리는 기업 최장수 공익 캠페인인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를 통해 세대를 잇고 선한 영향력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용자 약 80%가 10대로 알려진 제페토는 미래 세대와의 소통과 동참을 확대하는데 유용한 공간이 될 것이란 회사측 기대다.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제페토맵은 재미가 결합된 가상세계이지만, 영향력은 현실에서 발휘되길 기대하며 기획됐다. 기후변화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면서 주요 탄소 흡수원인 숲의 중요성도 커지는 만큼 MZ세대가 제페토맵을 통해 숲과 환경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인식하도록 했다. 숲을 여행하고 나무를 오르는 과정에서 기후변화와 숲을 주제로한 다양한 콘텐츠를 흥미롭게 제공한다. 

또 숲 공간에 꿀잠존, 캠핑존, 바다숲존 등을 구축해 친구들과 숲을 경험하고 즐김으로써 숲과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도록 했다.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제페토 맵 오픈을 기념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맵에 있는 거대한 나무 '웊' 꼭대기에 올라가 인증사진을 찍고 제페토 내에 업로드하면 인증한 수만큼 도움이 필요한 어린이들에게 유한킴벌리가 제품 1만개를 기부한다. 이벤트는 12월10일까지 진행된다.

유한킴벌리 담당자는 "가상세계에서의 액션이 실제 숲환경 보호나 기부로 이어지게 설계해 유저들이 맵 안에서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하도록 기획했다"며 "재미뿐 아니라 기부 경험이 많지 않은 10대들이 쉽게 굿액션에 동참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유한킴벌리는 1984년부터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을 통해 국·공유림에 5,400만그루 이상 나무를 심고 가꿔 왔다. 아름다운숲 발굴, 숲속학교 및 탄소중립의 숲 조성, 접경지역 숲복원 프로젝트, 몽골 유한킴벌리숲 조성 등을 통해 기후변화에도 대응하고 있다. 2030년까지 지속가능한 원료를 사용한 제품 매출 비중을 95% 이상 달성해 지구 환경 보호에 기여한다는 환경경영 3.0을 발표하고 실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