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연구 사업부터 미래 유망 기술까지 다양한 정보

 

반도체 부품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김 대표의 하루 일과 중 빠지지 않는 것이 있다. 바로 국내 과학기술 정보 웹사이트 방문이다. 늘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국내를 비롯한 해외 IT기술 흐름을 파악하는 데 많은 노력을 하는 김 대표에게 이들 과학기술정보 서비스는 제품 개발뿐 아니라 직원용 교육 자료로 사용할 수 있어 유용한 매개체라고 한다. 앞으로도 더욱  많은 정보를 보고 연구하겠다는 그는 이런 과학기술 정보 서비스로 인해 신규 아이템 및 신기술 개발 과정이 한결 수월해질 수 있다는 점에 기대를 걸고 있다.

 

미래 유망 기술 알고 싶다면 ‘미리안’

단순 정보 검색보다는 과학기술 흐름의 맥을 짚고 관심 있는 분야의 신규 기술을 상시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싶다면 이곳을 주목해보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정보분석센터가 운영하는 미래기술정보포털 ‘미리안’(mirian.kisti.re.kr)이다. 미리안은 선진 각국의 과학기술 최신 동향 정보를 엄선한 글로벌 동향브리핑(GTB) 서비스를 주로 한다. 한 해에 8000건 이상의 신기술 동향 정보가 100여명의 국내외 리포터를 통해 신속히 수집되고 연간 조회 건수만 250만 회를 넘는다고 한다. 특히 올해 전 세계 유망기술 아이템 ‘미래기술 지식베이스’를 시범 구축하고 연말에 정식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외에서 발표한 미래 유망기술 중에서 500개를 선별하고 각 아이템별로 기술 개요, 기술성, 시장성, 계량 분석 등 다양한 차원에서 분석된 핵심 정보를 ‘지식베이스’에 수록했다. 앞으로 GTB를 포함해 연간 1만5000건 이상의 모니터링 정보가 통합돼 지식베이스에 연계된다. 이를 통해 기업이나 연구개발(R&D)자들은 관심 있는 해당 아이템의 변동 사항을 상시적으로 점검할 수 있는 체제를 확보할 수 있다.

 

분야별 정보 원한다면 NTIS·녹색기술정보포털

국가 R&D, 건설·교통 R&D, 녹색성장 등 과학기술과 관련된 주요 분야별 동향을 자세히 알 수 있는 웹사이트도 있다. 국가과학기술지식정보서비스의 ‘NTIS’(www.ntis.go.kr), ‘국토해양지식정보센터’(http://www.landmark.re.kr/) ‘녹색기술정보포털’(www.gtnet.go.kr) 등이 그것이다.

국가과학기술위원회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이 운영하는 NTIS는 국가가 진행하는 R&D 사업 정보들을 확인할 수 있는 국가과학기술 정보 포털사이트다. 교육과학기술부를 비롯해 15개 부처 및 청(16개 대표기관)과 연계해 전문성과 공신력 높은 정보들을 제공한다. 과제, 인력, 사업관리, 성과, 시설 및 장비 등 R&D 관련 내용들을 확인할 수 있어 후속 연구, 기술 이전과 실용화 연구, 사업을 진행하려는 연구자와 기업들에게 유용한 사이트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국토해양지식정보센터는 국내외에 산재된 건설교통과 관련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산업, 기술, 정책 동향 및 논문, 특허, 연구보고서, 학술·학위논문, 해외 우수 리포트 등 하나의 시스템에 통합·연계함으로써 기술 분야별 종합적인 정보검색 및 획득·분석이 가능하다. 과학계 글로벌 이슈인 녹색성장과 관련해 녹색기술정보포털 역시 해외 논문, 학술지, 연구 보고서를 통해 국내외 미국, 유럽, 일본, 중국 등의 녹색산업이나 기술·정책들을 자세히 알려주고 있어 좋은 정보들을 참고할 수 있다.

 

시시각각 변하는 과학기술 동향 파악은 NDSL

과학기술인 뿐만 아니라 기업인들에게 유용한 과학기술 동향 정보로서의 기준은 실용성에서 찾을 수 있다. 이를 위해 과학 정책에서부터 유망 연구 분야 등 목적에 맞는 맞춤형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는 유용한 사이트들이 있다. 대표적으로 ‘글로벌 과학기술혁신정책정보시스템’(www.now.go.kr)과 ‘국가과학기술정보센터’(www.ndsl.kr)를 들 수 있다. 바이오에서부터 환경까지 과학 전 분야를 다루고 있으며 각각의 글로벌 동향, 이슈 기술, 세미나와 포럼까지 다양한 정보를 다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