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온라인 기반의 크리에이터 콘텐츠의 비즈니스 모델은 MCN 시장 초반부터 꾸준히 시장의 화두였다. 이런 가운데 콘텐츠를 커머스 전략으로 돌려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려는 시도에 업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젤리크루가 대표적이다. 젤리크루는 8일 2022년 다이어리 & 캘린더 기획전을 9일 오후 7시30분에 ‘네이버 쇼핑 라이브’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쇼핑라이브 한정 스티커 랜덤팩 5종을 최대 55%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며 한정판 씰스티커도 제공한다.

업계에서는 젤리크루의 행보에 주목하고 있다. 버티컬(vertical)커머스 시장에 진입한 크리에이터 커머스 스타트업으로 활동하며 다양한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출처=젤리크루
출처=젤리크루

무엇보다 코엑스와 현대백화점을 비롯한 전국 주요 유통망에 8개의 직영점을 운영하며 온오프라인의 융합 콘텐츠를 추구하는 장면이 눈길을 끈다. 그 연장선에서 다양한 브랜드를 런칭하며 크리에이터의 콘텐츠를 커머스 비즈니스로 돌리는 공격적인 시도를 거듭하는 중이다.

물론 규모의 경제를 움직일 정도의 위력은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SNS 콘텐츠를 크리에이터 중심의 브랜딩으로 묶어 이를 커머스로 전환시키는 방식은 뚜렷한 비즈니스 모델을 아직도 잡지 못하는 관련 시장에서 큰 의미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