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김진희 기자] 코로나 19가 장기화되면서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주거환경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부동산 전문업체 직방이 올 초 자사 어플리케이션 이용자 1,517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이후 주거공간 선택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입지 ∙ 외부구조 요인을 조사한 결과 ‘쾌적성-공세권 ∙ 숲세권’ 을 선택한 응답자가 전체의 31.6%로 가장 많았다.

또한 코로나19로 유연 및 원격근무 ∙ 온라인 수업이 확대되는 가운데 직주근접이 아닌 다른 목적으로 이사를 고려한 적이 있냐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중 48.6%가 ‘예’ 라고 답했다. 이사를 고려한 이유로는 ‘쾌적한 주거환경을 위해’ 가 가장 많았다.

이처럼 쾌적한 주거환경을 선호하는 수요자들이 늘면서 오피스텔 분양시장에서도 ‘숲세권’ 단지가 각광받고 있는 추세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3월 세종시에서 분양한 ‘세종 리첸시아 파밀리에 H2 ∙ H3블록’ 오피스텔은 도합 217실 모집에 6711건의 청약이 접수돼, 평균 30.93대 1로 청약을 마친 바 있다. 단지 바로 앞으로 대규모 문화공원 조성이 예정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수요 증가에 힘입어 몸값 오름세도 뚜렷하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용산구 소재 ‘아스테리움 용산’ 전용 49.98㎡ 타입은 지난해 7월 7억5,500만원에 거래되던 것이 올해 4월 1억4,500만원 오른 9억원에 손바뀜됐다. 이 단지는 약 300만㎡ 규모의 용산공원이 인접한 숲세권 단지다.

부동산 전문가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며 “최근 오피스텔 분양시장에서 ‘숲세권’ 단지가 인기를 끄는 이유 역시 쾌적한 주거환경을 선호하는 수요자들이 늘어난 결과로 보인다” 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신규 분양을 앞두고 있는 ‘숲세권’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도 고조되고 있다.

남광토건은 경기도 고양시 향동지구 도시지원시설용지 11블록에서 ‘DMC 하우스토리 향동’ 분양을 앞두고 있다. 지하 5층 ~ 지상 7층 규모로, 오피스텔 전용 21 ~ 29㎡ 277실 및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최근 급증세를 보이고 있는 1 ~ 2인 가구에 특화된 소형 오피스텔로 평가된다.

단지는 봉산 서쪽 자락에 위치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또한 일부 호실에서는 탁 트인 그린 뷰가 가능한 만큼 색다른 라이프스타일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향동지구 내 중심상업지구가 인접해 있어 각종 생활편의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향동숲내초를 비롯, 향동초 ∙ 향동중 ∙ 향동고 등 각급 학교도 지근거리에 있다.

교통망도 가치를 더한다. 자유로 ∙ 제2자유로 ∙ 강변북로 ∙ 내부순환도로 등을 통해 서울 전역으로의 접근이 쉽고 서울문산고속도로 ∙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이용 시 수도권 각지로의 이동도 수월하다. 파주 운정-화성 동탄을 잇는 GTX-A 창릉역 신설이 계획돼 있고 서울 지하철 6호선 및 경전철 서부선 환승역인 새절역에서 고양시청역을 연결하는 경전철 고양선도 최근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이밖에 경의중앙선 향동역 개통 등도 예정돼 있는 만큼 교통여건은 더욱 향상될 전망이다.

우수한 교통망을 기반에 둔 직주근접성도 주목할 만하다. 미디어 클러스터가 조성돼 있는 상암 DMC를 비롯, 여의도 ∙ 마곡지구 등 서울 주요 업무지구로의 출퇴근이 쉽고 광화문 ∙ 종로 등도 가깝다.

입지여건 못잖은 상품성도 갖추고 있다. 전실 복층형 설계를 적용하며 일부 호실은 희소성 높은 더블 복층 구조로 설계했다. 이를 통해 공간활용도를 높이는 한편 입주민들이 홈 오피스나 취미 공간 등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4m의 층고 설계 (최상층은 4.9m) 로 개방감을 극대화했으며, 일부 호실에서는 봉산의 그린 뷰도 가능할 전망이다. 세탁기 ∙ 건조기 ∙ 콤비 냉장고 ∙ 2구 전기쿡탑 ∙ 가전소물장 등이 무상 제공되는 ‘풀 퍼니처’ 시스템도 도입된다.

홍보관은 고양시 덕양구 원흥동에 마련된다.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예방을 위해 사전 예약을 통해 방문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