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이 없는 투자만 지속되다가 내년부터는 선박 운영을 통한 수익이 발생함으로써 수입과 지출의 불균형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STX팬오션은 유럽발 재정위기로 악화된 대외여건에도 불구하고 약50억달러의 매출실적을 달성했다.

불황의 늪이 깊어져만 가고 있는 글로벌 경제위기속에 STX팬오션이 특화전략을 통해 대응력 높이는데 총력을 다하고 있다. 특히 그동안 해운업계의 불황속에서 어려움을 겪었던 STX팬오션은 내년에 이미 1억달러의 장기운송계약이 전망되고 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STX팬오션은 안정적인 이익 확보를 위해 국내외 대형화주와 장기운송 계약을 체결했다.

STX팬오션은 브라질의 대표 철광석 업체인 발레(Vale)와 철광석, 피브리아(Fibria)와는 제지펄프 운송계약을 체결했다. 발레 8척, 피브리아와 12척의 장기 운송 계약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STX팬오션은 내년 23척의 경쟁력 있는 선대를 인도해 장기운송 계약을 본격적으로 수행한다. 남미 운송시장은 과거 북유럽 선사들에 의해 독과점 되다시피 한 매우 폐쇄적인 시장으로 알려져 있다. 여기에 STX팬오션이 아시아 선사로는 최초로 25년 장기운송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유럽선사들을 제치고 선도 업체의 입지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두건의 굵직굵직한 계약 이외 중국 철강사, 국내 제철소, 발전소 등과의 장기계약을 수행 할 선박들이 2013년 총 23척이 도입되면 우선 영업적인 측면에서의 수지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장기 계약 수행을 위한 선박 건조에 지속적으로 자금이 투여됨으로 인하여 회사 유동성 및 재무 구조를 악화시킨 요인도 해소될 전망이다. 수익이 없는 투자만 지속되다가 내년부터는 선박 운영을 통한 수익이 발생함으로써 수입과 지출의 불균형을 해소 할 것으로 기대 되기 때문이다. STX팬오션은 유럽발 재정위기로 악화된 대외여건에도 불구하고 약50억 달러의 매출실적을 달성했다.

오랜 세월 동안 축척한 노하우와 꾸준히 추진해온 경쟁력 있는 선대 운영 합리화와 화물 영업력 강화, 선제적 위기관리 시스템 등과 같은 경영의 결과다. STX팬오션 관계자는 “내년부터는 해운시황이 바닥을 찍고 상승 할 것으로 예상하며 해운업체의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