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이 날로 치열해지는 금융권의 경영 환경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직원 챙기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우선 가족 친화적인 문화를 만들기 위해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가족의 날’을 운영 중이다.

또한 직원 본인과 배우자 생일에는 은행장의 친필 싸인 담긴 엽서와 선물이 배달된다. 날로 커가는 자녀 교육에 대한 고민을 덜어주고자 매년 직원 자녀 초등학교 4~6학년 600여명을 대상으로 여름과 겨울 두 차례에 걸쳐 영어, 경제, 과학 캠프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직원뿐 아니라 가족까지 챙기는 이러한 문화는 국민은행의 자랑이다.

국민은행의 직원 사랑은 ‘싱글’직원에게 까지 미친다. ‘KB사랑’ 문화 확산의 일환으로 올해에만 ‘짝찾기’행사를 세 차례나 진행했다. 이는 신한은행, 보증보험, 19전투비행단 등과의 협업으로 진행됐다.

미혼 직원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국민은행은 향후에도 싱글직원들의 ‘짝찾기’를 돕고자 이와 같은 행사를 꾸준히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 같은 직원 사랑은 다시 고객 사랑으로 이어져 한국산업의 고객만족도(KCSI) 6년 연속 1위, 국가고객만족도(NCSI) 6년 연속 1위라는 성과를 달성했다. ‘

국민은행은 가족 친화적 문화정착과 함께 CEO와 직원의 소통도 중요시한다. 이를 위해 올해 ‘KB산울림’과 ‘KB희망나눔’을 실시했다. KB산울림은 지역별로 은행장과 지역의 직원이 함께 산행을 하며 대화를 나누는 등 열린 소통을 위해 마련됐다.

KB희망나눔 또한 은행장이 전국의 지역본부를 찾아 직원들과 식사를 하며 대화하는 소통의 자리다. 은행장은 이 자리에서 신입행원으로 입사해 창구 업무부터 은행장에 오르기까지의 이야기를 해주며 누구나 은행장에 오를 수 있다는 희망을 심어줬다.

한편 국민은행은 영국의 유로머니지가 발행하는 무역금융 전문 월간지인 ‘트레이드 파이낸스’로부터 ‘2012년 한국 최우수 수출입금융 은행’으로 2년 연속 선정됐다. 또한 아시안 뱅커지에서는 ‘2012년 한국최우수 수출입금융 은행’으로 선정 되는 등 해외에서도 인정하는 무역금융 전문은행으로 자리매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