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함께 일하는 사람은 무조건 행복해야 한다’는 경영철학을 가진 한국투자증권 유상호 사장은 ‘직원들이 출근할 때 마음이 설레고 퇴근할 때 마음이 가벼운 회사가 정말 좋은 회사다’라며 직원들을 위한 행복경영을 펼치고 있다.

먼저 대표적인 직원가족 참여프로그램인 ‘트루프렌드(true friend) 한가족 스키캠프’는 한국금융지주 모든 계열사 전체 임직원 대상 650가족 1955명이 참가한다. 스키강습, 눈썰매, 직원자녀 장기자랑, 가족도전 50곡, 가족기념촬영 등 임직원과 자녀들의 즐거운 겨울 추억 만들기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회사는 기혼 임직원의 90%이상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소통경영을 실천하며 임직원들을 독려하고 있다.

또한 임직원과 자녀를 위한 연중 프로그램으로는 ‘템플스테이’가 있다. 도심에서 학업과 업무에 매진하느라 피곤한 정신건강에 휴식을 주고자 5년 전부터 시작했다. 종교를 떠나 가족과의 소통을 위해 참여한 자녀를 둔 직원들의 입소문을 타고 참가자가 점차 늘어나 만족도가 높다.

이외에도 매주 수요일은 ‘가정의 날’로 지정해 직원들의 정시 퇴근 및 캐쥬얼 복장의 근무를 유도한다. ‘가정의 날’은 바쁜 임직원들을 위한 행복한 일터가 곧 성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에서부터 비롯됐다. 또한 직원생일과 결혼기념일에 유 사장의 친필 축하카드와 상품권, 휴가 등이 제공돼 직원뿐 아니라 직원의 가족까지 챙기는 따뜻한 소통경영으로 직원들의 회사에 대한 애사심을 높이고 가족 모두가 행복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