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s

그린혁명이 주는 낯선 선물

"우리는 모든 것이 혁명적으로 변화되는 낯선 삶으로 이동하는 것을 겪게 될 것이다. 그로 인해 이 ‘뜨겁고 평평하고 붐비는 세계’가 아닌 낯설지만 새롭고 그린(green)한 세계에서 깨끗한 공기 이상의 대가를 얻을 것이다. "

전 세계 오피니언들은 앞으로의 성장동력을 에너지와 환경에서 찾고 있다. 앞으로 다가올 2010년대에는 석유와 석탄과 같은 화석연료의 효율 향상과 대체에너지 마련, 태양에너지나 풍력과 같은 재생에너지나 수소에너지와 연료전지 등의 신에너지가 커다란 비즈니스가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다.
토머스 프리드먼은 기후변화와 에너지 문제에 주목하며 지구온난화, 세계화의 확산, 글로벌 중산층 인구의 증가를 뜨겁고, 평평하고, 붐비는 현재의 지구를 통해 설명하고 있다. 그는 지구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위기 상황에 직면해 있고 만약 지금부터 전 지구적인 환경 문제와 에너지 부족 사태에 대한 본질적이고 실행 가능한 해결책을 이끌어내는 노력을 하지 않는다면, 몇 년 지나지 않아 이 모든 지구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노력은 헛된 것으로 판명될 것이라고 말한다.
이에 프리드먼은 ‘코드 그린’이라 일컫는 청정에너지, 에너지효율성, 환경보존을 위한 전략들을 이 책을 통해 제시하고 있다. 우리가 원하는 그린혁명은 분명 세계가 지켜보았던 어떤 혁명과도 다른 모습으로 진행될 것이다. 미국 역사뿐만 아니라 세계 역사에 비추어 가장 거대한 혁명이 될 것이며 결코 쉽지 않은 고된 행보를 걷게 될 것이다. 미래를 위한 약속이자 도전을 얘기하는 이 책은 가장 놀랍도록 명백한 상식을 진보적이고 거침없이 써내려 가고 있다.
이제까지 우리는 지구의 자원을 무책임하게 운용하고 있는 ‘서브프라임’식의 에너지 정책을 펼쳐왔다. 하지만 이제는 에너지 소모량이 엄청난 미국식 생활 방식에서 벗어나, 자동차를 움직이는 연료의 교체에서부터 전기요금 영수증의 항목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이 혁명적으로 변화되는 낯선 삶으로 이동하는 것을 겪게 될 것이다. 그로 인해 이 ‘뜨겁고 평평하고 붐비는 세계’가 아닌 낯설지만 새롭고 그린(green)한 세계에서 단순히 깨끗한 공기 이상의 대가를 얻을 것이다. 바로 이 점이 우리가 인류 역사상 가장 혁신적인 프로젝트를 이야기하는 이 책을 주목할 수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오희나 기자 (hnoh@ermedia.net)

《코드 그린》
쪾토머스 프리드먼 지음 쪾21세기북스 펴냄 쪾2만9800원

브랜딩불변의 법칙
쪾알 리스, 로라 리스 지음
쪾비즈니스맵 펴냄 쪾1만8000원

마케팅의 구루 알 리스와 그의 딸 로라 리스. 그들이 날카로운 분석력으로 브랜드의 세계를 풀어낸다. 이 책은 롤렉스, 하이네켄 등 세계 최고 브랜드들의 흥미진진한 비화를 담고 있다. 리스 부녀는 강력한 마케팅 지배력을 지니기 위해서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브랜드로 구축하는 길밖에 없다고 단언한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관통하는 브랜딩 법칙을 일목요연하게 제시하며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의 본질을 낱낱이 파헤쳤다.

진정한 변화
쪾뉴트 깅리치 지음
쪾지상사 펴냄쪾1만9500원

동서양 어느 국가를 막론하고 선거의 핵심 구호는 ‘변화’다. 연방하원 의장으로서 의회와 정부 내에 팽배한 관료주의의 무능과 비효율, 그리고 부정부패를 목격한 저자는 미국이 국내외적으로 처해 있는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타성에 젖은 구호로서의 변화가 아닌 진정한 변화가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이 책은 결코 다른 나라에게 내보이고 싶지 않은 미국의 치부를 파헤치면서 진정한 변화를 위한 해결책을 제시한다.

트랜드 코리아 2009
쪾김난도 지음
쪾미래의 창 펴냄쪾1만3000원

보다 과학적인 트렌드 예측 방법론을 개발하고 축적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 온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의 연구 결과물인 <트렌드 코리아 2009>는 여러 트렌드 가운데서도 특히 소비에 초점을 두고 있다. 소비트렌드 키워드를 ‘BIG CASH COW’로 정하고 2009년을 전망해 소비, 소비자, 소비트렌드 관련 문제에 관심이 많은 독자에게 이 책은 매우 효율적이고 실용적인 정보가 될 것이다.

식량 전쟁
쪾라즈 파텔 지음
쪾영림카디널 펴냄쪾1만5000원

세계는 지금 식량으로 인해 지구촌 전체가 커다란 문제를 안고 있다. 올해는 식량 생산량이 최고로 증가했음에도 곡물 가격은 급등했다. 또한 먹을거리에 대한 안정성을 두고 국가와 국가, 국가와 기업, 기업과 시민들의 갈등은 더욱 증폭되고 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지난 몇 년간 세계 무역시장에서 활동하는 식품업계와 유통업체의 모습을 분석하고, 전 세계의 농민과 소비자를 인터뷰해 그 숨겨진 이면에 대해 심층 분석했다.

오희나 기자 hnoh@ermedia.net


키워드

#새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