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기술을 바탕으로 세계 헤어 아이언(hair iron), 속칭 고데기 시장의 20%를 점유하고 있는 지에치디코리아.

작년에 이어 두 번째 지속대상 수상사로 이름을 올렸다. 이 회사가 야심차게 내놓은 ‘The Fan’은 기존 아이론기의 고정적인 개념을 탈피한 독창적인 제품으로 지난해 12월 론칭과 동시에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 제품은 뜨거운 열판 옆에서 바람이 나오도록 설계되어 있다. 부드러운 명지바람(명주 결처럼 보드라운 바람을 일컫는 순 우리말)은 모발 손상을 최소화하고 컬링의 탄력을 최상으로 유지시켜 준다.

특수 세리믹 코팅기술도 자랑거리. 모발의 손상을 줄이고 원적외선 방출로 강한 트리트먼트 효과를 볼 수 있다.

자동 전원차단 시스템으로 고객 안전까지 배려하고 있다. 연구 개발 노력으로 2005년 1600만달러에 머물던 수출실적이 지난해 5200만달러로 3배 이상 급신장했다.

한국 내 유통 브랜드 B2Y는 고객조사를 토대로 기능과 디자인을 이끌어 가는 ‘커스터머 플랜’을 실시했다.

이외에도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에 B2Y 문화센트를 열고 미용에 관심 있는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교육과 행사를 진행하는 등 뷰티산업 발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성배 기자 sbkim@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