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공장 제2 BTX 증설 프로젝트 완공한

권오갑 현대오일뱅크 대표

현대오일뱅크가 지난 14일 석유화학의 기초원료인 BTX 제품의 생산능력을 3배 늘리는 대산공장 제2 BTX 증설 프로젝트를 완공했다.

현대오일뱅크는 이번 설비 증설에 따라 기존 연 50만톤에서 약 150만톤까지 석유화학 부문 생산능력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신규 공장이 본격적으로 상업가동 되는 내년 1월부터 늘어나는 BTX 생산물량 대부분을 해외로 수출함으로써 연간 1조원가량의 수출 증대와 무역수지 개선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2010년 6월 대산공장에 첫 삽을 뜬 이후 1년 7개월 만에 결실을 맺었으며, 국내 유사 규모의 BTX 프로젝트 중 가장 최단 시간에 완공하는 기록도 세웠다.

현대오일뱅크 권오갑 대표는 “대산공장 제2 BTX 완공은 정제 분야에 치우친 사업구조를 다각화하고 석유 및 석유화학 사업의 안정성을 높이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윤활기유, 집단에너지 사업 등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