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소, 중견기업인 ㈜모뉴엘과 잘만테크㈜가 ‘CES2013’에서 대기업도 이루기 힘든 수상실적을 기록했다. 미국가전협회와 미국산업디자이너학회의 엄격한 심사를 거쳤다는 점에서 국내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인정받은 셈이다.

세계최대의 소비자 가전쇼 CES2013 수상 상품

국내 중소, 중견기업이 미국가전협회(CEA)가 수여하는 ‘최고혁신상(Best of Innovation)’과 ‘혁신상(Innovation)’을 수상했다. 이 제품들은 내년 1월 IT 신기술 향방을 살펴볼 수 있는 ‘CES2103’에 전시된다.

모뉴엘과 자회사인 잘만테크는 전자업계 최대 전시회인 CES에서 7개부분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모뉴엘은 최고혁신상 2개·혁신상 3개 수상을 확정했으며, 잘만테크는 혁신상 2개 수상을 확정했다. 모뉴엘은 지난 2007년부터 꾸준히 수상을 받아 기술력 및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모뉴엘과 잘만테크의 수상은 국내 중소, 중견기업으로는 역대 최대의 성적이다. 모뉴엘의 한 관계자는 이와 같은 수상 확정에 대해 “‘소통’을 주제로 홈네트워킹과 헬스케어에 관한 아이디어를 실용적인 제품으로 현실화시킨 결과”라며 “전 세계에서 가장 까다롭기로 유명한 미국가전협회와 미국산업디자이너학회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혁신상 수상을 확정한 것만으로도 기술력과 디자인에서 세계최고의 제품이라고 공인 받은 효과를 낸다”고 말했다.

모뉴엘이 최고혁신상을 수상한 제품은 ‘터치테이블PC’와 ‘청각장애인을 위한 스마트케어 시스템’이며 혁신상을 수상한 제품으로는 ‘식물용 스마트 커뮤니케이터’와 ‘스마트홈서버 공기청정기’ ‘스마트가드 정수기’다. 모뉴엘의 자회사 잘만테크도 액체쿨러인 ‘CI Water Cooler’와 팬이 없어 소음과 진동이 사라진 ‘Fanless Cooler’로 혁신상을 수상했다.

모뉴엘 박홍석 대표는 수상 결과에 대해 “IT기술을 접목시켜 세대간 소통과 화합을 돕고 싶었다”며 “가족 모두가 즐기면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꾸준히 연구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수상작들은 내년 1월 초 특별히 선정된 미디어와 주요 관계자들에게만 쇼케이스 형식으로 처음 선보이며 같은 달 8일부터 11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2013에서 일반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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