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Soft 판교 R&D센터 조감도


[이코노믹 리뷰 최재영 기자]

GS건설이 최근 개최된 ‘2012 BIM Awards’에서 시공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은 기존에 2차원(2D)으로 구현됐던 정보를 3차원(3D)으로 모델링해 가상현실 내에서 설계관리 및 공사관리를 하는 기술이다.

BIM을 활용하면 설계는 물론, 시공 및 유지관리 등 건설사업 전 과정에서 생성된 모든 정보가 데이터베이스화돼 공사 효율성을 대폭 높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때문에 건설업체들이 앞다퉈 이 기술을 도입하고 있으며 고부가가치 산업 플랜트나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데이터센터, 친환경 에너지 절감형 건축물 등을 건립하는데 최적화된 기술로 평가 받고 있는 중이다.

GS건설은 미국 조지아공대 및 DPR 건설사와 공동연구수행을 통해 주요 프로젝트에 BIM을 적용해왔다. 또 GS건설은 국내 주요 프로젝트에 BIM기반 첨단공사관리기법을 활용하고 있으며, 싱가포르를 비롯한 해외현장 이 기법 적용을 통해 발주처의 신뢰를 얻고 있는 상태다.

이번에 대상을 수상한 부분은 NC Soft 판교 R&D센터 프로젝트다. 기존에 제공된 설계도서를 시공자 관점에서 최적화해 원가를 절감했고 시공 도중 발생하는 문제점을 사전에 차단해 공기지연을 최소화 했다고 평가받았다.

또 3D기반 실시간 공사비 산출 기법을 활용해 NC Soft 발주처 요구에 의한 설계변경 시 바로 프로젝트의 비용 변화를 제공한 점도 높에 평가됐다. 이밖에도 가상환경을 발주처에게 제공해 유지관리 및 사용자 측면에서 최적화된 설계안을 제시했다.

GS건설 건축기술담당 박동섭 상무는 “GS건설은 첨단IT기술을 바탕으로 건설관리기술을 혁신하고 있으며, 2018년까지 세계최고의 기술수준을 확보할 것”이며, “현재 포화상태에 이른 국내 건설시장에서 나아가 세계시장에서 경쟁하기 위해선 가격경쟁력이 아닌 기술력으로 승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로 4회째를 맞은 ‘BIM Awrds’는 빌딩스마트협회가 주최하고 국가건축정책위원회, 국토해양부, 지식경제부, 조달청 등이 후원하는 국내 최고권위의 BIM 관련 시상식이다.

최재영 기자 someti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