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경기도 광교와 김포한강 택지지구 아파트 공급 물량이 대거 포진되면서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일고 있는 부동산 봄바람이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업계와 부동산 정보업체에 따르면 6월 수도권에서 분양되는 물량은 총 36곳에서 2만6769가구가 공급된다.

서울에서는 삼성물산과 동부건설, SH공사를 주축으로 총 7895가구가 분양된다.

삼성물산은 서울 동작구 본동5구역에서 재개발 물량을 공급할 계획이다. 79~138㎡규모로 이중 244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동부건설 역시 서울 동작구 흑석5구역에서 59~143㎡형 655가구 중 168가구를 일반 분양할 예정이며, SH공사는 서울 진관내동 은평뉴타운 2지구 B·C공구에 전용면적 56∼165㎡ 총 2440가구 중 1349가구를 선보인다.

경기도에서는 광교신도시와 김포한강신도시, 의왕시, 광명시 등에서 1만4435가구의 분양이 대기중이다.

광교신도시에서는 한양이 A5블록에 105㎡ 214가구를, 김포한강신도시에서는 우미건설이 공급면적 131, 156㎡ 총 1058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GS건설도 경기도 의왕시 내손동 포일주공 재건축단지 총 2540가구 중 319가구를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대한주택공사는 광명 소하지구와 인접한 광명신촌지구에서 ‘휴먼시아’ 총 859가구를 공급한다. 공급면적은 76~149㎡로 구성되어 있다.

인천에서는 동문건설과 한양이 청라지구와 계양구 박촌동에서 각각 734가구, 376가구를 분양하는 등 총 4439가구의 분양 물량이 대기중이다.

내집마련정보사 양지영 팀장은 “6월에는 재개발 및 재건축 분양 물량과 인기 신도시 등에서 분양이 예정되어 있어 청약 쏠림현상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청약가점이 높다면 청라지구나 광교신도시 등을 노려보고 아니면 미래가치가 있는 경쟁률이 보다 낮은 다른 지역을 노리는 등 본인 상황에 맞춰 청약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홍성일 기자 hsi@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