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 리뷰 최재영 기자]

충전방식의 전기버스가 아닌 배터리를 교환하는 전기버스가 곧 운행될 전망이다.

국토해양부는 친환경 대중교통수단인 ‘배터리 자동교환 전기버스’에 대해 시범 운행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배터리 자동교환 전기버스는 플러그인(Plug-in) 형태로 충전하는 기존의 전기자동차와는 달리 전기버스 상부에 배터리를 탑재해 운행한다. 이후 기존 배터리가 방전되기 전에 버스 정류장에서 잠시 정차할 동안 미리 충전된 다른 배터리로 신속하게 자동교환해 주는 시스템이다.

20km이상 노선의 경우 버스 정류장에 설치된 배터리 자동 교환시설에서 배터리 추가가 가능하다.

이 시스템은 국토해양부 R&D사업으로 개발 중이며, 이번 시범운영을 통해 실제 운행시 발생할 수 있는 미비점을 보완했다는 것이 국토부의 설명이다.

기존 전기버스는 긴 충전시간과 비싼 배터리 가격 등에 문제가 있었다. 국토부는 2010년부터 배터리를 자동 교환하는 전기버스 시스템 개발을 목표로 R&D사업을 벌여왔다.

배터리 자동교환 버스는 포항시 노인복지회관 셔틀버스노선(약 22㎞)에 배치해 시범운행 할 예정이다.

최재영 기자 som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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