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원>
감독 임상윤 개봉일 10월 11일 장르 액션, 드라마

지형도(소지섭 분)는 평범한 금속제조회사의 회사원이다. 그러나 그 속을 알고 보면 ‘살인이 곧 실적’인 살인청부회사 내 영업 2부 과장이다. 그는 유능함을 인정받으며 회사에서 시키는 대로 앞만 보고 10년을 달려왔다. 하지만 어렸을 적 자신의 모습과 닮아있는 아르바이트생 훈(김동준 분)을 만나 처음으로 회사의 뜻을 거스르게 된다. 형도의 변화를 눈치 챈 기획이사 종태(곽도원 분)는 형도를 회사와 동료 모두의 표적으로 만든다.

관람 포인트
<회사원>은 지금까지 그 어떤 영화에서도 볼 수 없었던 가장 위험하고 스릴 넘치는 회사를 등장시킨다. 겉으로 보기에는 일반 금속제조회사. 하지만 실상은 살인청부회사라는 설정은 이 영화가 가진 최고의 매력이다. ‘살인이 곧 실적’이라는 모토를 가진 위험천만한 조직이 일반회사로 위장한 채 우리 사회에 버젓이 존재 한다는 것은 어찌 보면 현실의 반영이며 존재 자체만으로 눈길을 끈다.

영화 속 인물들의 살인은 ‘업무’일 뿐이다. 의뢰인의 요청에 맞게 짜인 실전 액션은 어두운 창고나 공장 같은 곳이 아닌 고가도로 위, 고시원 방, 빌딩 사무실에서 벌어진다. 익숙하고 평범한 공간에서 살인사건이 벌어진다는 것은 일상의 탈피이자 색다른 재미다.

더불어 작품은 색다름 속에 공감을 자아내 재미를 더한다. 제목에서 엿볼 수 있듯 이 땅에 일하는 수많은 회사원들의 공감이다. 인물들은 의뢰인과의 미팅 전에 살인 모의 PT를 하고 잦은 야근과 업무 스트레스에 시달린다. 또한 비밀의 문이 있다는 것 또한 모든 회사원들의 바람과도 맞닿는다. 단 그렇게 연결된 공간이 사격연습실 및 장비실이라는 것이 함정이다. 그렇게 이 영화는 살인청부회사라는 비현실과 보통의 회사원이라는 현실의 교집합으로 관객들의 공감대를 형성한다.

배우들의 연기도 눈 여겨 볼만하다. 특히 주인공 소지섭의 변신이다. 지금까지 맡은 캐릭터 중 가장 냉철한 인물을 맡아 섬세한 심리연기와 함께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을 선보인다. 5년 만에 스크린에 컴백하는 이미연의 얼굴도 반갑다. 더불어 요즘 충무로에서 가장 핫한 배우인 곽도원 또한 자신의 가치를 입증한다.

<위험한 관계>
장동건, 장쯔이, 장백지, 매력적인 세 배우가 한 작품에서 사랑을 나눈다. 화려한 캐스팅으로 제작 단계부터 수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 영화는 프랑스의 소설가 피에르 소데르로스 드 라클로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이미 한국 영화 <스캔들-조선남여상열지사>, 할리우드의 <발몽>, <사랑보다 아름다운 유혹> 등으로 관객들에게 익숙한 작품이다. 그렇기에 장동건의 연기와 함께 장쯔이, 장백지의 매력 대결이 다른 작품과 어떻게 다를지를 보는 것도 좋은 관전 포인트다.
감독 허진호 개봉일 10월 11일

<루퍼>
과거를 바꾸는 것이 가능할까? 이 영화는 ‘현재의 자신’이 무엇을 경험하느냐에 따라 ‘미래의 자신’이 실시간으로 달라진다는 설정을 내세운 SF영화다. 시간여행과 암살 추적극이라는 요소를 보기 좋게 버무렸다. 조셉 고든 래빗과 세계적 액션 아이콘 브루스 윌리스의 연기대결도 볼만하다. 두 배우는 동일인물로 캐스팅돼 열연을 펼쳤다. 액션 장면은 많지 않지만 흡입력 있는 스토리가 보는 이를 매료시킨다.
감독 라이언 존슨 개봉일 10월 11일

<프랑켄위니>
기괴하고 우울한 캐릭터를 통해 판타스틱한 동화적 세계관을 보여준 팀 버튼 감독의 흑백 3D영화. 이 영화는 각별한 작품이다. 1984년 당시 예산문제로 실사 단편영화로 만들 수밖에 없었던 자신의 작품을 직접 리메이크했기 때문이다. 팀 버튼 감독은 유년 시절 기억을 들추어가면서 이번 영화를 완성했다. 고전영화에 대한 애정도 듬뿍 담아냈다. 팀 버튼이 그 동안 보여준 상상력에 반했던 관객이라면 놓칠 수 없는 영화다.
감독 팀 버튼 개봉일 10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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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해외 대형 라이선스 뮤지컬에 뒤지지 않는 작품성과 흥행성


<러브 인 뉴욕-올 댓 재즈> 장소 성균관대학교 600주년 기념관 새천년홀 기간 11월 3일~11월 25일

케이블 방송 PD인 서유라는 취재 거부의 대명사이자 세계적인 안무가 대니얼 유를 만나고 오라는 방송국 국장의 지시를 받는다. 뉴욕에 도착해 대니얼 유를 직접 만난 서유라는 대니얼 유와 그간 잊고 살았던 과거 남자친구 유태민이 동일인물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갑작스럽게 만나게 된 서유라와 대니얼 유는 서로 어색할 사이도 없이 안무가와 PD로 인터뷰를 하게 된다. 서유라는 인터뷰 중 그의 옆을 지키고 있는 데이비드라는 존재를 깨닫게 된다.

관람 포인트
창작 뮤지컬 <러브 인 뉴욕-올 댓 재즈>는 뮤지컬 <올 댓 재즈>의 새 이름이다. 새로운 이름과 함께 보다 감각적이고 화려한 무대를 준비 해 젊음의 기쁨과 사랑의 열정을 관객들에게 어필한다.뉴욕이라는 도시가 가진 화려함과 그 이면에 담긴 어두운 모습들을 재즈라는 음악을 통해 표현한다.

이야기와 감정, 춤, 나아가 음악 모두가 재즈의 선율을 타고 관객들의 마음을 자극한다. 그만큼 재즈가 중요한 작품이기에 제작진이 음악에 들인 공은 상당하다. 우리나라 대표 재즈피아니스트 ‘지나’가 작곡과 편곡을 도맡아 친근하면서도 매력적인 재즈음악을 탄생시켰다. 덕분에 관객들은 관능적인 재즈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국내 창작 뮤지컬인 본 공연은 해외 대형 라이선스 뮤지컬에 비해 절대 뒤지지 않는 작품성과 흥행성을 지니고 있다. 우선 최단기간 500회 공연을 돌파한 작품이다. 뿐만 아니라 지난 2009년 대구 국제 뮤지컬 페스티벌에서 최다 관객을 동원했다. 또한 2010년 제 16회 한국뮤지컬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작품상, 연출상, 작곡상, 안무상 총 4개 부분에 노미네이트 돼 작품성과 흥행성을 검증 받았다.

세계적인 안무가 ‘유태민’ 역은 <와이키키 브라더스>, <마리아마리아> 등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다져온 조지훈과 <가스펠>, <블루사이공>에 출연한 최윤이 맡았다. 더불어 케이블 방송국 PD ‘서유라’ 역은 <루나틱>, <헤어스프레이>의 전수미, <가스펠>, <사운드 오브 뮤직>의 박송연이 연기한다.

<뿌리 깊은 나무>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SBS 드라마 <뿌리 깊은 나무>가 연극으로 관객을 찾는다. 드라마가 세종과 한글 창제에 얽힌 비사를 원작보다 크게 그려냈다면, 연극 <뿌리 깊은 나무>는 그 반대의 방향에서 재미를 찾는다. 무대라는 제한된 공간을 살리고자 내용과 인물을 과감하게 생략했다. 원작에서 그려지는 한글 반포 7일 동안의 사건을 하룻밤 사이에 벌어지는 추리극으로 각색해 속도감을 높였다.
장소 국립중앙박물관 기간 ~10월 31일

<옥탑방고양이>
88만원 세대의 아픔과 상처, 꿈에 대한 도전을 달콤한 로맨스로 버무린 창작 연극이다. 현실감 넘치는 상황과 대사, 배우들의 섬세한 감정묘사로 그간 관객들의 높은 공감대를 이끌어냈다. 덕분에 창작연극사상 ‘최단기간 재 관람 관객 1만 명 돌파’라는 기록을 세울 수 있었다. 특히 이번 공연은 무려 150 대 1이라는 경쟁을 뚫고 구성된 배우들이 연기해 신선한 매력과 함께 웃음과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장소 강남 동양아트홀 기간 ~12월 31일

뮤지컬 <스페셜레터>
지난 2009년 초연을 시작한 <스페셜레터>는 최단기간 15만 관객을 돌파하며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은 작품이다. 이번 시즌에서는 스토리를 간결하게 만들어 더욱 경쾌하고 코믹한 매력이 배가 됐다. 또한 중독성 넘치는 대표 넘버 ‘내게와’, ‘시간아 흘러가라’, ‘가면놀이’ 등 은 보다 세련되게 재편곡 됐다. 더불어 재기발랄하고 에너지 넘치는 안무가 더해져 관객들을 더욱 즐겁게 할 계획이다.
장소 대학로 SM아트홀 기간 오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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