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올리비에 메가턴
개봉일 9월 27일
장르 액션, 범죄, 드라마

<테이큰2> 전편에서 킴(메기 그레이스)의 납치사건으로 조직에 치명타를 입고 가족의 목숨까지 빼앗긴 인신매매범 일당이 복수를 다짐한다. 인신매매범들은 브라이언(리암 니슨)의 뒤를 쫓고 급기야 브라이언과 그 곳으로 여행을 온 전처 레노어(팜케 얀슨), 킴에게 기습을 가한다. 간신히 킴만은 적의 손아귀에서 벗어나지만, 브라이언은 자신의 소중한 아내를 구해내기 위해 자신이 가장 잘할 수 있는 능력을 펼쳐 보인다.

관람 포인트
지난 2008년 개봉한 <테이큰>은 액션 스릴러 영화로서 극찬을 받았고 리암 니슨은 액션 배우로의 스펙트럼을 넓히며 승승장구 했다. 그리고 그 인기에 힘입어 속편이 제작됐다.

<테이큰2>에선 브라이언과 전처 레노어 그리고 킴이 이스탄불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전처와 딸과 보내는 시간 속에서 흐뭇한 미소를 보내는 브라이언은 그간의 노고를 보상받으며 행복을 만끽한다.

하지만 영화는 브라이언의 모습만 비추지 않는다. 브라이언의 행복을 공감할 때쯤 사건의 중심이 되는 인신매매범을 집요하게 교차편집하며 그들의 복수에 대한 다짐을 비춘다. 브라이언에게 아들을 잃은 인신매매단의 보스의 비통함 또한 작품을 이끌어가는 커다란 줄기이다.

전작에서 극찬을 받았던 연출 방식처럼 이번 편에도 스피디한 연출을 선보인다. 시각이 제한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적이 있는 위치를 청각에만 의존해서 찾아내는 브라이언의 모습은 <테이큰> 시리즈만이 보여줄 수 있는 재미다. 더불어 전화를 통해 서로의 행동을 지시하고 제어하는 모습 또한 전작의 팬이라면 반가울 장면이다.
또한 전작에 이어 이번에도 역시 자동차 격추씬이 등장한다. 이번에 운전대를 잡은 것은 바로 브라이언의 딸 킴이다. 킴은 딸의 운전교습에 힘을 썼던 브라이언이 흐뭇해할 만한 운전 실력을 보여준다. <테이큰2>에서 보여주는 장면 중 가장 긴박감을 선사하는 씬이라고 치켜세울만 하다.

우리도 사랑일까
인간은 영원히 만족하지 못하는 존재다. 결혼생활도 마찬가지다. 영원히 행복을 가져다 줄 것 같았던 결혼생활에 지친 프리랜서 작가 마고는 우연히 이웃집 남자 대니얼을 알게 된 후 마음이 흔들리는 경험을 하게 된다. <우리도 사랑일까>는 <어웨이 프롬 허>로 연기뿐 아니라 연출 실력도 인정받은 사라 폴리 감독의 신작이다. 그는 반짝이는 사랑 뒤에 찾아오는 씁쓸한 공허감과 또다시 완벽한 사랑을 찾으려는 한 여성의 욕구를 섬세한 통찰로 다룬다.
감독 사라 폴리
개봉일 9월 27일

19곰 테드
취미 음담패설, 특기 여자 꼬시기. 이런 나쁜 남자를 소개받고 싶은 여자는 아마 없을 것이다. 그런데 지금 말한 대상이 사람이 아닌 곰인형이라면? 순진한 모습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곰인형 테드를 주인공으로 삼은 영화다. 미국식 성인 코미디에 거부감이 있는 관객들도 유쾌하게 볼 수 있다. 그렇다고 마냥 웃기기만 한 영화는 아니다. 기특하게 공감대까지 이끌어 낸다.
감독 세스 맥파레인
개봉일 9월 27일

메리다와 마법의 숲
<메리다와 마법의 숲>은 픽사가 처음으로 여성을 주인공으로 삼은 영화다. 공주의 삶보다는 자유를 꿈꾸는 메리다가 자신에게 닥친 위기를 극복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픽사 애니메이션 중 시각적으로 가장 황홀해 연신 탄성을 내뱉게 만든다. 스토리는 기존 작품들보다 단순하지만 모녀 관계를 다룬 영화로 감동은 더욱 크다.
감독 마크 앤드류스, 브렌다 채프먼
개봉일 9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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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맥스무비(www.maxmovi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