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소 샤롯데씨어터
기간 ~12월 31일

<맨 오브 라만차> 노인 알론조는 자신이 기사 돈키호테라고 착각하며 살고 있다. 시종 산초와 함께 모험을 떠난 그는 풍차를 괴수거인이라며 달려들고, 여관은 성이라 하고 들어가고, 하녀인 알돈자는 둘시네아라며 칭송한다. 모든 사람들은 알론조를 미친 노인이라고 무시하지만 알돈자는 그의 진심에 감동받아 서서히 마음의 문을 열기 시작한다. 어느 날 알론조는 거울 기사들의 결투 신청을 받고 거울 앞에 선다. 하지만 거울에 비친 초라한 자신의 모습을 보고 더 이상 자신이 기사 돈키호테가 아니라 나약한 노인, 알론조임을 깨닫는다.

관람 포인트
<맨 오브 라만차>는 스페인의 대문호 미겔 데 세르반테스의 소설 ‘돈키호테’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이다. 1965년 뉴욕에서 초연된 이후,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공연되며 명실상부 브로드웨이의 최고의 작품 중 하나로 인정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2005년 <돈키호테>라는 제목으로 첫 선을 보인 뒤 2007년, 2008년, 2010년 세 번이나 재공연 되었을 만큼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2012년 새롭게 돌아온 <맨 오브 라만차>는 이전 공연과는 달리, 관객들에게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고자 한 노력이 돋보인다. 자칫 무거워질 수 있는 공연 분위기와 메시지는 눈에 띄게 밝고 명쾌해졌다. 공연의 명성만큼이나 화려한 캐스팅도 눈에 띈다. 황정민, 서범석, 홍광호, 이혜경, 조정은, 이창용, 이훈진 등 탄탄한 연기력과 함께 가창력까지 겸비한 실력파 뮤지컬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특히 이번 공연을 통해 오랜만에 무대로 돌아온 황정민의 치밀하고 섬세한 연기는 <맨 오브 라만차>의 가장 큰 관람 포인트다. 지난 2008년 <나인>, 2009년 <웨딩싱어> 이후 3년 만에 뮤지컬로 돌아왔다. 황정민은 그 동안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넓혀온 연기 스펙트럼을 남김없이 보여줄 예정이다. 또 ‘뮤지컬계의 안성기’ 서범석과 호소력 짙은 목소리의 주인공 홍광호는 황정민과 함께 돈키호테로 열연하며 매력 대결을 펼친다. 아름다운 음악들은 <맨 오브 라만차>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전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명곡이 되어버린 돈키호테의 노래 ‘이룰 수 없는 꿈’을 비롯해 ‘라만차의 사나이’ 등 다양한 음악들이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드립걸즈
드림걸즈가 아니다. 드립걸즈다. 안영미, 강유미, 정경미, 김경아가 ‘분장실 강선생님’ 이후 3년 만에 모여 만든 연극이다. 개그프로그램으로 다져진 관록의 네 배우와 KBS<개그콘서트> 백성운 작가의 만남으로 개막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무대 위의 네 배우들은 관객들의 가려운 구석구석을 시원하게 긁어주며 통쾌한 웃음을 선사해 시원한 카타르시스를 준다. 네 배우의 수준급의 댄스와 노래 실력도 확인할 수 있다.
장소 컬처스페이스엔유
기간 ~10월 28일

천상시계
우리나라 역사에 수많은 위인들이 있지만 조선시대의 성군 세종과 발명가 장영실의 이야기는 너무나도 드라마틱하다. 뮤지컬 <천상시계>는 너무나도 익숙한 성군 세종, 장영실, 박연 등 조선 건국 초 명나라에 맞서 부국강병을 꿈꾼 영웅들의 대서사시를 그린다. 무대부터 스케일이 다르다. 실제 경희궁을 무대로 고궁의 멋을 그대로 살리며 작품을 펼쳐낸다. 더불어 기존의 두 시간이었던 러닝타임을 100분으로 축약해 속도감 있고 역동적인 무대로 편집했다.
장소 경희궁
기간 ~10월 1일

식구를 찾아서
최근 소외된 노인들의 문제가 사회적으로 대두되고 있다. 뮤지컬 <식구를 찾아서>는 이러한 인식을 환기시킬 작품이다. 노래로도 유명한 고모령을 배경으로 두 할머니와 유기 동물이 정을 쌓아가는 이야기를 그렸다. 작품은 소외된 노인 문제를 정면으로 마주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파극은 아니다. 유쾌한 음악과 특유의 웃음코드를 배치로 극의 중심을 잡았다. 이는 관객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모두 선사한다.
장소 예술마당 4관
기간 ~10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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