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화 회장은 독립군으로 활동한 독립운동가인 장이호 선생의 아들이다. 1947년 강원도에 태어나 어려운 시절을 보냈다. 강원도 산골에서 서울로 올라와 난전을 전전하며 허드렛일을 해 라디오학원에 다니면서 기술을 익혔고, 1977년엔 자신만의 음향기기 제조업체를 만들었다.

오디오 믹서기와 앰프, 스피커를 제조하며 자리를 잡은 가락전자는 이후 적극적인 기술개발로 네트워크용 앰프, 각종 음성인식 제품 등 첨단기술이 접목된 음향기기를 국내외의 기업에 납품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120억원이고 순이익은 9억원이며 매년 매출액의 8% 정도인 10억원 정도를 연구개발에 사용하고 있다.

이형구 기자 lhg0544@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