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을 타면 사람들이 스마트폰에 열중한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이들은 주로 카카오톡이나 인터넷 검색, 영화를 보는 등 각자의 기호에 맞는 다양한 ‘놀이’를 한다. 최근에는 PC의 성능을 넘어선 스마트폰이 등장하면서 모바일 게임에도 지형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다. 모바일 게임 명가 게임빌과 컴투스뿐만 아니라 넥슨, 네오위즈인터넷 등 대형 게임 업체들이 모바일 게임을 대거 출시해 이를 즐기는 유저들이 급속도로 늘어났다. 다양한 모바일 게임 출시로 유저들의 욕구를 충족시킨 게임 업체들이 하반기에는 어떤 전략으로 모바일 게임 시장을 주도할지 살펴봤다.

모바일 게임 시장은 게임빌, 컴투스를 필두로 온라인 개발사에서 사업 영역을 확대한 넥슨, 네오위즈인터넷 등 다양한 업체들이 있다. 여기서 주목할 만한 것은이들 업체가 자체 개발 및 퍼블리싱을 통한 다수의 모바일 게임을 올 하반기에 대거 출시할 예정이라는 점이다. 이 같은 소식에 모바일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은 더욱 큰 기대감을 표하고 있다.

게임빌은 올 하반기 출시될 대표 게임으로 ‘프로야구 시리즈’의 최신작과 ‘제노니아 시리즈’의 최신작을 꼽았다. 회사 측은 “다양한 소재와 콘셉트의 소셜 네트워크 게임 등 자체 개발 및 퍼블리싱을 통한 모바일 게임들이 다수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 상반기에 22종의 신규 모바일게임을 출시한 데 이어, 하반기에도 20종 이상의 신작 게임을 내놓을 것이다. 더불어 하반기에도 게임 개발 및 R&D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시리즈 작품과 신작 게임들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게임빌은 유능한 외부 개발자들과 효과적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도 세웠다. 현재 30여 개의 외부 개발사와 장기적인 협력 관계를 맺고 있으며, 하반기에 그 파워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어 외부 협력사들과 단기적인 퍼블리싱 계약이 아닌 지분 투자, IP 공동 소유 등 장기적 협력을 추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스포츠·RPG 등 게임빌이 전통적으로 강점을 보여 왔던 논-캐주얼(non-casual: 게임이 다소 복잡하고 진행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게임) 영역에 자체 개발을 강화하는 부분에도 전략적인 전개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회사는 오픈 마켓이 활성화되면서 논-캐주얼 장르 시장이 더욱 성장할 것으로 예상, 하반기에도 그 특성에 맞는 최고의 게임들로 시장을 주도할 방침이다.

컴투스는 올 하반기에 자사의 모바일 기술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장르와 고퀄리티의 신작게임을 준비하고 있다. 컴투스 측은 “2012년 하반기 중 자체 개발과 퍼블리싱을 합쳐 20여 종의 다양한 모바일 게임들을 국내외 주요 오픈마켓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캐릭터 성장형 마을 육성 게임인 ‘포켓 히어로즈’(가제)를 시작으로 유니티3D 엔진을 사용한 고해상도 3D 그래픽의 온라인 골프 게임 ‘골프스타’(가제), 턴제 전투형 전략 RPG(Role Playing Game)와 SNG(Social Network Game)를 융합한 ‘히어로즈 워’(가제), 육성 및 카드배틀형 RPG와 SNG의 게임성을 조화시킨 ‘위자드’(가제) 등 다양한 게임들을 내놓을 예정이다.

또한 컴투스는 모바일 게임의 주요 무대가 글로벌로 옮겨지고 국내 대형 온라인 게임 기업들도 참여하는 등 규모의 경쟁 역시 중요해지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2012년 하반기에는 전체 출시 예정 게임의 41%를 퍼블리싱으로 잡는 등 글로벌 퍼블리싱 사업에 높은 비중을 두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이는 국내 우수한 중소 개발사들의 게임을 컴투스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성공적으로 데뷔시키고 컴투스 라인업도 함께 강화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넥슨은 ‘던전앤파이터’, ‘카트라이더’, ‘메이플스토리’ 등 넥슨의 주요 IP를 활용한 게임을 포함해 총 15종 이상의 신규 스마트폰 게임을 하반기에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내부 IP 게임들을 계속 발전시켜 나가면서 새로운 장르에 대한 도전도 준비하고 있다. 더불어 인기 온라인게임 IP를 활용해 다양한 플랫폼의 게임을 출시하고 있고, 이미 온라인게임으로 게임성을 인정받고 인기를 얻고 있는 주요 게임을 활용해 스마트폰, 페이스북용 등 멀티플랫폼 게임을 다양하게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네오위즈인터넷은 하반기에 ‘탭소닉’의 브랜드를 이어받은 ‘탭소닉링스타’와 ‘탭소닉스타’ 2종의 후속작을 선보이며 리듬게임 시장에서의 자리를 굳건히 할 계획이다. 특히, 향후 발표작 중 게임성이 우수한 리듬액션게임의 경우 ‘탭소닉’ 브랜드를 지속 활용할 예정이다.

게임 유저는 MMORPG를 하듯이 퀘스트의 보상, 몬스터 사냥, 훈련 등을 통해 캐릭터를 성장시킨다. 인간, 뱀파이어, 늑대인간 세 가지 종족이 등장하는데, 캐릭터마다 개성 있는 코스튬, 무기 등 다채로운 아이템을 지닐 수 있다. 이 밖에 ‘알투비트’ 등 인기 온라인게임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을 비롯해 대작 MORPG(Multiplayer Online Role Playing Game), SNG, 스포츠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출시하며 스마트폰 게임 퍼블리셔의 자리를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플랫폼 경쟁 ‘치열’…업계들 “영향력 확대될 것”
모바일 게임뿐만 아니라 모바일 플랫폼 경쟁도 점점 치열해지고 있다. 게임빌의 자체 글로벌 서비스 플랫폼인 ‘게임빌 서클’과 컴투스의 자체 모바일 소셜 플랫폼인 ‘컴투스 허브’가 최근 가입자 3000만명을 넘기며 플랫폼 시장이 과열되고 있는 상황이다. 급변하고 있는 통신시장에서 게임 개발사들은 모바일 게임은 물론 플랫폼 시장에서의 선점을 위해 나름의 전략을 꾀하고 있다.

게임빌은 지난 25일, 자사의 독자적인 글로벌 모바일게임 서비스 플랫폼인 ‘게임빌 서클’을 공개했다. ‘게임빌 서클’은 세계 전역의 스마트폰에 설치된 게임빌 게임 중 93%에 달하는 1억3000만건의 게임에 탑재된 모바일 게임 통합 서비스 플랫폼으로 보안, 통계, 업데이트 등의 시스템 관리에서부터 배너, 공지, 무료 충전소 등의 게임 운영 기능이 대거 포함돼 있다.

회사는 “실제로 ‘게임빌 서클’을 통해 지난 6월 한 달간 글로벌 다운로드 수가 1200만건을 기록하는 등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오픈 마켓에서의 신규 다운로드 수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고 밝혔다. 컴투스의 모바일 소셜 플랫폼 ‘컴투스 허브’는 글로벌 서비스 기준 50여 종 이상의 게임들을 서비스하고 전 세계 유저들이 하나의 계정으로 이들 게임 정보를 관리하고 모두 즐길 수 있도록 해 강력한 유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컴투스 허브’는 2010년 11월 첫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빠르게 성장하는 국내외 모바일 환경에 맞춰 기능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발전시켰고, 2011년 9월 ‘타이니팜’ 글로벌 출시와 함께 ‘컴투스 허브’ 정식 버전을 내놓으며 단기간 내에 가입자 1천만 명을 돌파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컴투스 허브’를 통해 전 세계 3000만명 이상의 스마트폰 유저들에게 자사의 게임을 소개하고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강력한 글로벌 모바일 게임 네트워크를 갖게됐다”며 “이후로도 이 네트워크는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넥슨은 본격적인 소셜네트워크게임(SNG) 개발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8월 페이스북을 플랫폼으로 한 ‘메이플스토리 어드벤처’의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며 SNG로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 ‘메이플스토리 어드벤처’는 서비스 개시 2주 만에 월간 활동 이용자(MAU, Monthly Active User) 100만명을 돌파했으며, 최대 활동 이용자 300만명을 기록했다. 조작법과 친근한 그래픽 등 원작의 게임성을 살렸다는 평과 함께 국내 SNG 중 단기간에 가장 빠른 상승세를 나타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특히 지난 5월 14일 출시된 ‘카트라이더 대시’는 원작 ‘카트라이더’를 기반으로 한 페이스북용 게임으로 별도의 클라이언트 설치과정 없이 페이스북을 통해 연결된 전 세계 유저들과 함께 박진감 넘치는 실시간 레이싱을 즐길 수 있다.

네오위즈인터넷의 스마트 플랫폼 ‘피망플러스’는 현재 2000만 명에 가까운 누적 가입자를 확보했다. 네오위즈인터넷의 모든 게임은 ‘피망플러스’ 탑재를 통해 메시지 전송, 랭킹 제공 등의 소셜 기능을 제공하며, 도전과제를 통해 유저가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다양화한다. 현재 ‘탭소닉’을 비롯해 ‘타이니 월드’, ‘밀땅무림’, ‘가이아워즈’, ‘하이피 킹덤’, ‘삼국대전’등 다양한 앱에 ‘피망플러스’가 탑재됐다.

각 업체별 대표 게임

게임빌
2012프로야구 : ‘게임빌 프로야구 시리즈’의 최신작으로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HD 급 그래픽 디자인과 방대한 콘텐츠를 탑재한 게임이다. 틸팅(Tilting) 타격과 제스처 투구 등 스마트폰 신기능으로 구현된 사실감 넘치는 플레이 시스템도 게임의 장점이다. 이 게임의 후속작은 10월경 출시될 예정이다.
제노니아4 : ‘제노니아 시리즈’는 게임빌의 대표적인 모바일 RPG로 짜임새 있는 스토리와 뛰어난 그래픽 연출, 세미 네트워크를 활용한 PvP 등 재미 요소를 담아 전 세계 대표 모바일 RPG로 인기를 얻고 있다. 하반기에는 후속작이 나온다.

컴투스
타이니팜 : 이 게임은 아기자기하고 다양한 동물 컬렉션을 모으는 재미와 귀여운 그래픽이 특징이다. 2011년 9월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처음 출시된 지 7개월 만인 4월에 65만 DAU 돌파 기록을 세우고 2달 만인 6월에 100만 DAU를 달성했다.
컴투스 프로야구 2012 : 사실적인 그래픽과 실제 야구 경기의 모든 시스템을 세밀하게 구현해 야구팬들로부터 높은 인기를 얻어온 모바일 야구게임이다. 이 게임은 스마트폰 환경에 맞게 최적화되면서 HD 기반의 정밀한 그래픽이 더욱 강화됐고, 개선된 물리 엔진을 통해 현장감도 더욱 높아졌다.

넥슨
던전앤파이터 여거너 : 넥슨의 자회사 네오플이 개발한 인기 온라인게임 ‘던전앤파이터’를 원작으로 개발된 스마트폰용 게임으로, 원작이 가진 탄탄한 스토리와 시원한 타격감, 다양한 스킬 요소가 반영됐다.
카트라이더 러쉬+ : 온라인게임 ‘카트라이더’의 콘텐츠인 루찌와 경험치를 비롯해 등급에 따라 부여되는 ‘장갑 시스템’과 코스튬이 추가되는 등 원작의 재미요소를 대폭 강화했다.

네오위즈인터넷
런던 2012-공식 모바일 게임 : 올림픽 공식 라이선스를 전 세계에 사용하는 유일한 모바일 게임이다. 한 개의 게임을 다운로드 받으면 각각 사격, 양궁, 육상, 수영, 카약 등 9개의 올림픽 종목을 이용할 수 있다. 세밀하게 묘사된 경기장과 관중, 소품 및 다채로운 3D 그래픽이 사실감을 더해준다.
탭소닉 : 국민 리듬액션게임으로 업계 최초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탭&슬라이드 방식을 선보인 게임이다. 최신 K-pop은 물론 팝송, 클래식, 동요 등 다양한 장르 300곡 이상의 음원을 즐길 수 있다. 음악포털 벅스를 운영하는 네오위즈인터넷의 음악 서비스 노하우도 ‘탭소닉’이 대표 모바일 게임으로 꼽히는 이유 중 하나다.

미니인터뷰 | 송병준 게임빌 대표
美 유럽 찍고 아시아시장 장악 노린다

올 하반기 게임빌의 전략은
기존 모바일게임 장르의 지속적인 서비스 발전과 함께 세계 전역에서 다양한 플랫폼, 모바일 SNG 등 다각적인 활동을 통한 시장 확대를 꾀하고 있다. 특히 자체 개발 게임과 퍼블리싱 사업을 통한 게임 라인업 확대, 모바일 게임 서비스 플랫폼 ‘게임빌 서클’과 소셜 게임 플랫폼 ‘게임빌 라이브’ 등의 자체 플랫폼들의 역할을 통한 세계적인 모바일게임사로서의 인지도를 더욱 견고히 하겠다.]

해외 글로벌 공략 계획은
게임빌은 게임빌 USA와 게임빌 재팬을 통해 북미, 유럽 시장은 물론, 일본, 중국 등 아시아권까지 해외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해외 시장에서 급성장하고 있는 면모를 살려 하반기에도 해외 시장에서의 성과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지난 4일, 게임빌은 NHN 재팬 ‘라인(LINE)’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해외 시장에 모바일게임을 공급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게임빌은 ‘라인’을 통해 일본, 대만, 홍콩, 말레이시아, 사우디아라비아, 호주 등 해외 시장에 자사의 모바일게임을 공급하게 된다. 이는 일본 1위 스마트폰 플랫폼인 ‘라인’과 한국 1위 스마트폰 게임사인 ‘게임빌’이 만난 전략적 사업 제휴로 상당한 파급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게임빌은 일본 현지 법인을 설립한 데 이어 최근 ‘게임빌 프로야구 시리즈’, ‘제노니아 시리즈’ 등으로 현지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으면서 일본 스마트폰 게임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는 분위기와 맞물려 상당한 시너지가 기대된다.

모바일 게임 업체 중 경쟁사를 꼽는다면
징가, DeNA, Gree 등 규모 있는 업체들이 많지만,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뚜렷한 1위는 없는 것 같다. 이는 오픈 마켓이 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시장에서 확고한 경쟁력을 지닌 업체라면 누구나 글로벌 넘버원의 자리에 도전할 기회가 될 것이라는 말과 같다. 게임빌은 자사의 10년 넘는 노하우와 기술력, 기획력, 퍼블리싱 능력으로 모바일 게임에 있어서는 세계 최고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향후 모바일 게임 시장 전망은
모바일 게임은 최근 몇 년 간 스마트폰의 보급과 무선 인터넷의 대중화를 인프라로 오픈 마켓이라는 편리한 유통 시장을 기반으로 활성화되고 있다. 특히 모바일게임이 스마트폰의 필수품으로 자리 잡고 있기에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는 확대될 것이다. 또한, 모바일 게임의 발전이 가속화되며 PC나 온라인 게임이나 이를 능가하는 모바일 게임이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반기 가장 기대할 만한 대작은
‘프로야구 시리즈’의 최신작과 ‘제노니아 시리즈’의 최신작이 가장 기대할 만한 게임이다. 이 게임들은 수많은 마니아를 양산하고 있어 기다리는 팬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미니인터뷰 | 박지영 컴투스 대표
신작 ‘포켓 히어로즈’ 새 MOSNG영역 연다

하반기 컴투스 전략은 무엇인가
컴투스의 SNG라인업을 더욱 확장하면서 코어 SNG를 중심으로 공략하고, ARPU(가입자당평균수익)가 높은 스포츠 게임 라인업도 늘려갈 예정이다. 그리고 이들 게임과 이미 3천만 회원을 넘기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컴투스 허브’를 통해 유저 풀을 지속적으로 확보하며 글로벌 영향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해외 글로벌 공략 계획은
미국, 일본, 중국 등 모바일 마켓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거나 잠재 성장력이 큰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 공략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컴투스는 이미 이들 나라에 현지법인을 두고 있고 미국, 프랑스 등 해외 주요 국가의 현지인들을 서울 본사에 출근시키며 게임 개발과 서비스에 직접 참여시키는 등 현지화 전략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쟁사를 꼽는다면? 경쟁사 대비 귀사의 경쟁력은 무엇인가
이미 모바일 게임 시장은 국내와 해외 모두에서 전 세계 게임사들과 경쟁하는 글로벌 시대이기에 특정 경쟁사를 지정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어쩌면 인기 게임을 출시하는 전 세계 모든 게임사가 경쟁라고 할 수 있다. 이들과 대비해 컴투스는 모바일 환경에서 오랫동안 게임을 개발해온 경험, 풍부한 개발력과 일찍부터 해외 시장을 공략하며 쌓아온 글로벌 서비스 경험이 경쟁력이다. 특히 이미 국내외 시장에서 좋은 인기를 얻은 다수의 인기작을 바탕으로 3000만 명 이상의 가입자를 가진 자체 모바일 소셜플랫폼 ‘컴투스 허브’를 통해 더 강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올해 컴투스 성과 예상도는
컴투스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모바일 게임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최근 2~3년간 200여 명의 개발 및 서비스 인력을 신규 채용하고 내부 라인업 강화와 퍼블리싱 확대 등 중장기적인 경쟁력 확보를 위해 준비해 왔다.
이를 바탕으로 최근 DAU(일일유효접속자수) 100만 명을 넘긴 ‘타이니팜’ 등 지속적으로 히트 타이틀이 탄생시키며 본격적인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더불어 하반기에는 컴투스의 모바일 기술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장르와 고퀄리티의 신작게임들이 다수 준비되고 있어 좋은 성과를 기대한다.

하반기 가장 기대할 만한 대작은
MORPG와 SNG의 특성을 함께 접목한 캐릭터 성장형 마을 육성 게임 ‘포켓 히어로즈’(가제)가 새로운 MOSNG라는 영역을 개척하게 될 것이다. 온라인 골프게임 ‘골프스타’를 모바일로 준비한 3D 모바일 게임 ‘골프스타’(가제) 역시 고해상도의 3D 그래픽을 바탕으로 실감나는 골프게임을 제공해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효정 기자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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