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를 감거나 빗기가 겁나는 사람들이 있다. 욕실과 방바닥을 가득 메운 머리카락 때문이다. 얇은 모발과 적은 머리숱 때문에 나이 들어 보이는 것은 물론 풍성한 헤어스타일은 시도조차 하지 못한다는 이들. 탈모를 겪고 있어서다. 머리를 두드려도 보고 녹차, 검은콩 등 탈모 예방에 좋다는 음식도 먹어봤지만 유난히 적은 머리숱은 늘어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최근에는 남성의 전유물로 알려졌던 탈모가 20대 젊은 여성들에게도 빈번하게 발생, 남녀노소를 불문한 질환이 됐다.

탈모의 주 원인은 식생활의 서구화나 불규칙한 생활패턴 변화로 알려져 있다. 젊은 여성들에겐 왜 탈모가 일어나는 것일까. 전문가에 따르면 유전과 호르몬의 변화가 가장 큰 요인이라는 얘기가 많다. 특히 여성 탈모의 경우 여름이 되면서 스트레스와 지나친 다이어트, 과도한 헤어 스타일링에 의한 자극 등에 의해 더욱 심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들에게 희소식이 날아들었다. 일동제약이 최근 출시한 ‘세카모린’이 그것이다. 탈모 방지, 두피 영양 공급 및 개선을 위한 양모제다. 샴푸와 토닉 등 2종으로 구성된 세카모린은 살리실산, 니코틴산 아미드, 토코페롤 아세테이트 등 탈모 방지 및 양모에 효능이 있는 식약청고시성분과 더불어 9종의 천연 허브 추출물과 아로마오일 조합인 ‘피코헤어컴플렉스’ 성분을 보강해 기존 제품과 차별화시켰다.

피코헤어컴플렉스는 ‘인디언은 대머리가 없다’는 통계를 근거로 연구를 진행해온 멕시코 의료진과 공동으로 개발한 천연 허브 성분이다. 상백피, 알로에베라 잎, 캐모마일, 로즈마리, 호두, 쐐기풀, 호호바 오일, 말오줌나무 추출물 등 두피와 모발을 케어해 주는 허브 성분과 베르가못, 오렌지 오일 등의 아로마 성분을 과학적으로 조합했다. 여러 임상을 통해 효과를 입증해 천연 허브 성분 발모제의 조성물 특허를 취득하기도 했다.

특히 피코헤어컴플렉스를 통해 양모 효과뿐 아니라 사용 시 청량감도 주기 때문에 기존 양모샴푸의 문제점 중 하나였던 끈적임이나 특이한 향취 등도 없앴다는 게 특징. 일동제약 관계자는 “세카모린은 2~3주간 짧은 기간 사용해도 모공의 유분을 제거하고 모근에 영양을 반복적으로 공급함으로써 탈모 방지와 양모 효과를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탈모 예방하려면

탈모 증상
남자는 이마의 머리선이 뒤로 물러나면서 정수리 부분이 벗겨진다. 종종 앞머리나 윗머리 부분에서 머리카락이 빠지기 시작해 대머리로 진행되고 심하면 모발이 다 빠져서 완전한 대머리가 된다. 여자의 경우 보통 머리 정수리 부분에서 머리카락이 빠지며 대머리가 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예방법
▶ 머리 길이는 짧은 것이 좋으며 퍼머는 자주 하지 않는다.
▶ 머리를 뒤로 꽉 잡아매는 등 머리가 심하게 당겨지는 헤어스타일은 피한다.
▶ 모발이 건조하면 모발과 두피에 오일(올리브유 등)을 바르고 30분 후 씻어낸다.
▶ 모발은 미지근한 물 또는 찬물로 감는다.
▶ 때때로 헤어 컨디셔너를 사용하면 모발을 부드럽고
엉기지 않게 해준다.
▶ 모발이 젖었을 때 빗질을 너무 세게 하지 않는다.
▶ 타월로 모발을 심하게 비비지 말고 가볍게 두드려 말린다.
▶ 드라이를 해야 한다면 드라이어는 모발에서 최소 15cm 떨어뜨려 약한 바람으로 말린다.
자료: 일동제약

전희진 기자 hsmi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