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원교육 어휘나무. 출처=장원교육.

[이코노믹리뷰=전지현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초중고에서 비대면 수업이 진행되면서 학생들의 학습 격차가 확대되고 있다. 한글을 읽더라도 맥락을 파악하지 못하는 문해력이 낮은 것이 가장 큰 문제다.

29일 교육업계에 따르면 지난 6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모의평가 결과 주요 과목에서 상위권과 하위권 비율이 증가해 학습 격차가 드러났다. 또 읽기 능력이 중요한 초등 1,2학년 저학년 또한 한글을 못 읽거나 문장 이해가 부족해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이에 교육출판업계는 초중고등학생들의 문해력 및 국어 실력 향상을 돕는 다양한 국어 참고서를 출시하고 있다. 장원교육 '어휘나무'는 교과학습의 이해력을 향상시켜줄 수 있도록 개발된 학습지다. '지형', '형성', '반지름' 등 초등 전 학년, 전 과목에 수록된 한자어 가운데 반드시 알아야 하는 학습용어를 수록했다.

장원교육만의 상상고리 학습법인 '어휘 유추하기-구성원리 파악하기-새로운 어휘 확장하기-어휘 활용하기' 4단계 순서에 따라 하나의 용어를 중심으로 동일한 한자가 쓰인 새로운 어휘까지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다.

한자어가 아닌 한자 낱글자의 구성원리와 유래를 설명해 암기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개념을 익힐 수 있는 학습법이 특징이다. 주제와 관련된 어휘의 개념을 그림으로 한눈에 확인한 뒤 어휘별 문장, 짧은 대화, 신문기사, 고사성어 등을 통해 어휘의 실제 쓰임새를 적용해보며 정리할 수 있다.

좋은책신사고는 초등학생들의 어휘 및 독해력 향상을 위한 우공비 일일독해/일일어휘뿐 아니라, 중학생들의 국어 기초 실력 향상을 위한 우공비 중학 국어 시리즈를 출간했다. 우공비 중학 국어 시리즈는 작년 비문학 독해와 문법 출간에 이어 어휘, 문학을 10월에 추가로 선보인다. ‘우공비 중학 국어 어휘’는 총 3권으로 구성됐다.

중학교 1~3학년 교과서 9종을 바탕으로 필수 개념어와 어휘를 선별 수록했다. 문학, 읽기, 말하기·듣기, 쓰기 등 영역별로 꼭 알아둬야 할 주요 개념어를 제시했고 일반 어휘는 주제별로 분류해 학습 효율을 높였다.

초등학생을 위한 우공비 일일독해는 수능 독해 7원리를 초등 교육과정에 맞춰 세분화한 것은 물론 원리 이해부터 실전 대비 문제까지 모두 포함한 독해 문제집이다. 일일어휘는 다섯 가지 유형으로 분류한초등 필수 어휘를 구조 분석 통해 체계적으로 어휘력을 학습할 수 있다. 우공비 일일독해와 어휘 모두 하루 4쪽씩 30일 학습 구성으로 초등 시기부터 공부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개발됐다.

금성출판사 ‘푸르넷 독서논술’은 초등학생들의 독서 습관을 잡고 국어 실력을 키울 수 있도록 제작한 학습 프로그램이다. 서울교대 출신 현직 교사들이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금성출판사과 공동 연구, 개발한 독서 논술프로그램인 만큼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총 7단계 수준별로 기획한 것이 특징이다.

낱말과 문장의 뜻을 이해하며 책 읽는 습관을 기르는 1·2단계, 글의 주제를 찾고 표현법을 배우는 3·4단계, 비유적 표현을 이해하고 의견을 논리적으로 내세우는 5·6단계, 문학작품을 감상하고 지식을 탐색하는 7단계로 구성됐다.

언어, 수리, 사회, 과학, 예술, 문화 등 여러 분야의 읽기자료로 구성된 리딩북으로 독서습관과 교과 학습 지식은 물론 논술의 기초를 쌓을 수 있다. 교과서와 연계돼 초등학교 서술형 평가와 내신에 대비도 가능하다. 독서 활동 후에는 독서쿠키(1~2단계), 논술쿠키(3~7단계) 워크북을 활용해 어휘력, 독해력, 표현력, 논술 능력을 기를 수 있다.

장원교육 관계자는 “초등 저학년은 모든 학습의 근간이 되는 기초 문해력을 기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기초 문해력 없이 학년이 올라가면 수업 이해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므로 책을 통해 읽기 연습을 하면서 그와 관련된 어휘를 정리해 독해에 필요한 기초 체력을 길러 국어 자신감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