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전현수 기자] 삼성전자(005930)의 세 번째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폴드2’가 높은 가격대에도 불구하고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 

29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갤럭시Z 폴드2는 지난 23일 정식 출시 이후 현재까지 누적 판매대수 9만대를 기록하고 있다. 판매고가 늘어나는 추석 연휴를 지나면 판매 1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 갤럭시Z폴드2. 출처=삼성전자

갤럭시Z폴드2의 출고가가 239만8000원에 달하는 초고가인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흥행이라는 평이 나온다. 지금까지 공개된 폴더블폰 중 출시 일주일만에 누적 판매 10만대를 바라보는 사례는 없었다.

이 같은 갤럭시Z폴드2의 흥행은 인도, 베트남 등 해외 지역에서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삼성전자 인도법인은 갤럭시Z폴드2가 사전 예약 판매를 시작한 지 하루만에 전작인 갤럭시폴드 대비 4배 넘는 예약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갤럭시Z폴드2는 전작 대비 화면은 커졌지만 두께는 얇아졌다. 전작은 펼쳤을 때 힌지 두께가 7.6mm였지만 이번 신제품은 7mm를 넘지 않는다. 크기는 메인 디스플레이는 7.6인치, 커버 디스플레이는 6.2인치다.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가 적용되어 베젤도 줄고 몰입감은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