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통업계가 추석 연휴 기간 동안 대대적인 할인 행사에 돌입한다. 출처=이마트

[이코노믹리뷰=편은지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여파로 올 추석을 ‘특별 방역 기간’으로 지정하면서 고향에 내려가지 않고 집에서 추석을 보내는 ‘홈추족’이 늘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유통업계에서는 먹거리부터 취미용품, 가전제품에 이르기까지 대대적인 할인 행사를 선보인다.

3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10월2일까지 모둠회, 레드 킹크랩, 자숙 랍스터, LA갈비 등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온가족 프리미엄 먹거리를 최대 30% 할인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대표 품목으로는 '시그니처 참광우(농)연회(540g내외/특대/팩)'를 정상가 3만9800원에서 25% 할인한 2만9800원에 판매한다. '레드 킹크랩(러시아산)'도 정상가 대비 약 30% 할인한 100g당 6480원에 판매한다. 혼추족을 위한 가정간편식도 할인 판매한다.  

홈플러스는 코로나19로 면역력 관리를 돕는 제품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건식·채소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산지기획 홍천 더덕 세트’를 2만9900원, ‘건강 담은 밥상 세트’ 2만9900원, ‘정성 담은 상황 영지 혼합세트’ 5만9900원, ‘착한톡톡 석류즙·도라지배즙·사과비트즙’ 각 9900원, ‘청도 반건시 곶감 세트’ 2만9990원 등에 선보이고 오는 10월 4일까지 최대 50% 할인해 판매한다. 최대 50만원 상품권도 증정한다.

롯데마트도 오는 1일까지 전국 모든 점포에서 명절 음식을 위주로 한 '제수용 한상차림'을 판매한다. 제수용 한상차림은 ‘전통 잡채’, ‘매콤 나박김치’, ‘제수용 부세조기 찜’, 국산 쌀과 단호박, 쑥으로 만든 삼색 송편 등으로 구성됐으며 데우지 않고 바로 먹을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 SSG닷컴이 추석 연휴를 맞아 오는 30일부터 ‘추석DOWN 추-쓱’ 행사를 연다. 출처=SSG닷컴

오프라인 뿐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대대적인 행사에 돌입한다.  코로나19로 인해 혼자 추석을 보내는 혼추족, 집에서 보내는 홈추족 등이 늘어남에 따라 이커머스 업계에선 오히려 수요가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SG닷컴은 추석 연휴를 겨냥한 특별 프로모션으로 ‘새벽배송’ 장보기부터 ‘백화점’, ‘패션&아동’, ‘스포츠’, ‘생활’, ‘디지털 가전’ 등 모든 카테고리 상품들을 총망라해 최대 90% 할인한 가격에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먼저 오는 10월 4일까지 ‘새벽배송으로 맛있고 간편하게 추석 보내기’ 기획전을 열고 먹거리 할인을 실시한다. 이 기간 동안 나물, 전, 떡 위주로 구성한 제수용품부터 간식거리, 밀키트 품목 등 상품 100여 종을 간편식 위주로 구성해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뒤이어 30일부터는 ‘추석DOWN 추-쓱’ 행사를 함께 연다. 마찬가지로 10월 4일까지 매일 선착순 쿠폰, ‘오반장(오늘의 반짝 장보기)’ 기획전, 사은품 증정 등 다양한 혜택을 앞세워 명절 수요잡기에 나선다.

장보기 기획전은 신선식품, 간편식 위주로 구성된다. 할인율이 큰 장보기 상품을 매일 다르게 제안하는 ‘오반장’ 코너에서는 일별로 대표 상품 4개를 선보이며 최대 50% 할인한 특가 상품을 준비한다.

11번가도 오는 4일까지 ‘오늘장보기’를 통해 이마트몰, 홈플러스, GS프레시몰의 상품들을 당일 배송하는 서비스를 실시한다. 추석 당일을 제외하고 3개 사의 일부 휴무 매장 외 각 매장영업일에 당일배송이 가능한 상품들을 모아 파는 서비스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추석 연휴 기간에도 쇼핑 수요가 높을 것으로 보여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며 "연휴에 귀향하지 않는 사람이 늘어 온라인은 물론 오프라인 매장을 찾는 고객도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