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한국은행

[이코노믹리뷰=황대영 기자] 저금리 기조로 은행권 예금·대출 금리가 사상 최저치로 내려왔다. 특히 1억원을 예금해도 월이자가 6만7500원 수준에 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8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0.81%로 전월 대비 0.01%포인트 하락했다. 대출금리도 연 2.63%로 전월 대비 0.07%포인트 내렸다.

저축성수신금리 가운데 순수저축성예금은 0.01%포인트, 시장형금융상품은 0.02%포인트 하락했다. 대출금리 가운데 기업대출은 0.06%포인트, 가계대출은 0.07%포인트 감소했다. 대출금리와 저축성수신금리의 차(예대차)는 1.82%포인트로 전월 대비 0.06%포인트 축소됐다.

같은 기간 잔액 기준 총수신금리는 연 0.87%, 총대출금리는 연 2.92%로 각각 0.04%포트, 0.06%포인트 하락했다. 총대출금리와 총수신금리 차는 2.05%포인트로 전월 대비 0.02%포인트 축소됐다.

▲ 출처=한국은행

8월 중 비은행금융기관 예금금리(1년만기 정기예탁금 기준)는 모두 하락했다. 대출금리(일반대출 기준)는 상호저축은행 및 신용협동조합이 상승했으나, 상호금융 및 새마을금고가 하락했다.

상호저축은행은 예금금리가 0.11%포인트 하락했고, 대출금리가 0.14%포인트 올랐다. 신용협동조합은 예금금리가 0.05%포인트 내렸고, 대출금리가 0.02%포인트 상승했다. 상호금융과 새마을금고 예금금리는 각각 0.03%포인트, 0.05%포인트 하락했으며, 대출금리는 각각 0.04%포인트, 0.05%포인트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