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수력원자력이 29일 '2020년도 제3차 상생 및 소통을 위한 원자력 유관 기관 대표 간담회’를 개최한 가운데, 정재훈 한수원 사장(가운데)이 발언하고 있다. 출처=한국수력원자력 

[이코노믹리뷰=박민규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29일 '2020년도 제3차 상생 및 소통을 위한 원자력 유관 기관 대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회적 거리 두기 수칙에 따라 서울·대전·경주 3개 지역을 화상으로 연결해 진행된 이날 간담회에는 정재훈 한수원 사장을 비롯해 한전KPS·한국전력기술·한전원자력연료·두산중공업 등 원자력 관련 업체 및 국책 연구소 등 12곳의 경영진과 교수들이 참여했다.

각 기관들은 동반 성장과 지역 상생, 소통 협력 등에 대한 활동 실적을 돌아보고, 최근 원자력 현안을 공유했다.

특히 제2의 원전 수출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체코 원전 사업이 화두가 됐으며, 원자력 유관 기관들 간의 소통과 협력이 한층 강화돼야 한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다는 설명이다.

현재 한수원은 총 8조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는 체코 신규 원전 건설 사업 수주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정재훈 사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직접 체코를 방문, 현지 정계·재계 인사들과 한국-체코 원전 분야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정재훈 사장은 "원전 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원전 수출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내야 하며, 또 성공적인 원전 수출을 위해서는 유관 기관 간 공고한 소통과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