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교통부가 한국지엠의 소형 SUV 트레일블레이저로 신차 안전도 평가를 진행하는 장면. 출처= 한국지엠

[이코노믹리뷰=최동훈 기자] 한국지엠이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트레일블레이저의 우수한 안정성을 인정받아 당국의 관련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한국지엠은 트레일블레이저로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2020 신차안전도 평가(KNCAP)’에서 최고 등급인 1등급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는 정면·부분 정면, 측면 등 위치별 충돌 시험이 진행되는 충돌안전성 부분평가에서 총점 60포인트 중 59.5포인트를 기록했다. 또 국토부가 올해부터 더욱 엄격히 이뤄지는 사고예방 안전성부문 첨단 안전장치 평가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트레일블레이저가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었던 요인 가운데 차체 소재가 꼽힌다. 한국지엠은 트레일블레이저의 차체에 20%의 기가스틸을 비롯해 고장력·초고장력 강판을 78% 적용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이에 따라 차량 전방이나 측면에서 충돌할 경우 충격을 잘 분산시킬 수 있다.

이와 함께 차량의 범퍼 시스템에는 플레이트형 하단 범퍼와 상단 임팩트빔이 적용됨에 따라 보행자 충돌 시 충격을 흡수함으로써 부상 정도를 낮출 수 있다.

트레일블레이저에는 이밖에 에어백 6개, 차선 이탈경고 및 차선 유지 보조시스템, 전방충돌 경고 시스템 등 각종 안전사양이 기본 탑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