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에어부산

[이코노믹리뷰=이가영 기자] 에어부산(298690)이 891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28일 공시했다. 운영자금 확보 목적에 따른 것이다. 에어부산이 유상증자에 성공하면 주식수는 기존 5207만주에서 5507만주로 300만주 늘어나게 된다. 

주주배정 후 실권 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되며, 신주 배정 기준일은 10월 21일이다. 예정발행가는 2970원이며, 주당 약 0.46주를 배정한다. 청약 예정일은 우리사주조합은 12월 7일, 구주주는 12월 7~8일이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12월30일이다. 

이와 관련 아시아나항공(020560)은 자본확충 등 재무구조 개선 및 당사 지배력 유지 목적으로 에어부산 주식 1010만1010주를 300억원에 추가로 취득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자기자본 대비 2.69%에 해당하는 금액이며, 취득 예정일은 12월 16일이다. 취득 후 아시아나항공의 에어부산 지분율은 40.33%로 변경된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코로나19 감염병으로 인해 항공업계가 유례없는 위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자금 확충을 통한 위기 극복을 위해 유상증자를 추진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