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이가영 기자] 한국공항공사는 추석 연휴인 30일부터 10월 4일까지 코로나 영향으로 달라진 국내선 항공편 이용 가이드를 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우선 감염병 예방을 위해 다중 이용시설인 공항 터미널과 기내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필수이다. 마스크 미착용시에는 항공기 탑승이 불가하고, 혹시 마스크를 준비하지 못한 승객은 공항 내 약국과 편의점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현재 전국 14개 공항 국내선 출발장에는 발열감지카메라를 활용한 이용객의 체온 측정이 이루어지고 있다. 항공사의 탑승 수속이나 공항 내 상업시설을 이용할 때에도 체온 측정이 필수이며, 만일의 이상 체온 발생 시에는 방역 당국과 지자체와 연계된 안내와 조치에 협조해야 한다.  

국제선 비행기를 탈 때 여권이 필수이듯 국내선을 이용할 때에는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정부 인증 신분증이 필수이다. 만19세 이상 성인의 경우 관공서와 공공기관, 학교에서 발행한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명 서류가 필요하고, 청소년과 어린이, 외국인 역시 별도의 유효 신분증 기준을 따른다. 

2020년 3월부터는 ‘정부 24’ 앱의 전자증명서와 행정기관 지문정보 확인도 국내선 유효신분증에 포함되었지만 올해 추석 연휴기간 9월 29일 20시부터 10월 4일 24시까지는 행정안전부의 주민등록시스템 전환으로 해당 서비스가 중단되기 때문에 공항 이용객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한국공항공사는 14개 전국공항의 국내선 탑승시, 신분증 신원절차 확인을 바이오정보로 대체하는 서비스를 2018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또한 항공기 발권부터 신분확인, 탑승확인 및 상업시설 구매를 바이오정보로 대체할 수 있는 ‘One ID’ 서비스를 전략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해당 서비스 이용을 위해서는 최초 바이오정보 등록시에만 유효 신분증을 지참하면 된다.  

국내선 항공기 탑승에 필요한 유효신분증의 범위와 바이오정보 등록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한국공항공사 홈페이지 또는 카카오톡 챗봇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사는 보안검색 과정에서 칼, 라이터, 보조배터리 등 항공기내 반입금지물품으로 인한 탑승 지연과 항공기 지연 등의 승객 불편사항이 발생할 수 있는만큼 공항 도착 전과 탑승 수속시 다시한번 확인을 강조했다. 기내 반입금지물품에 대한 내용 역시 홈페이지와 카카오톡 챗봇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손창완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공항에서도 완벽한 방역절차 준수와 비대면 서비스의 적극적인 활용으로 고객이 안심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